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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하리 고분군Ⅲ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D02030003
한자 台霞里 古墳群Ⅲ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태하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호동

서면 태하리 401-1(학포) 일대, 고분군Ⅱ에서 북쪽 100m 지점에 위치한 해발 180~230m의 산비탈 및 밭 일대에 위치한다. 이곳은 비교적 경사가 급한 지대를 개간하여 만든 밭으로 지금은 경작하지 않은 지 오래된 듯 풀과 잡목이 우거져 있다. 고분군 앞쪽으로는 계곡과 바다가 한 눈에 잘 조망된다. 범위는 양쪽 계곡을 사이에 두고 남북간 약 250~300m, 동서간 약 120~150m 범위에 고분으로 추정되는 적석군이 40여 기가 확인되며, 석실 내부가 확인되는 것은 6기 정도이다. 고분은 등고선 방향과 직교하여 한 줄에 2~5기가 일정한 간격으로 열을 지어 정형성 있게 배치된 경우도 있고, 2기의 묘역이 서로 맞대어 하나로 보이는 것도 있다. 열 간격은 대략 10~20m 정도이다. 고분의 축조는 대개 경사가 급한 앞면에는 석축을 쌓고, 뒷면은 지면을 파서 석실의 바닥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되며, 입구는 바다를 향하고 있다. 석실이 확인되는 고분은 입구가 함몰되어 내부를 관찰하기가 어려우며, 석축도 무너져 정확한 형태파악이 어렵다. 고분 규모는 장축 7.8~8.0m, 단축 3.0~7.0m 정도로 추정되며, 축조재료는 주로 할석이다. 석실 평면은 모두 장방형이고, 석실 모서리는 모죽임을 하였다. 이들 고분들의 석실 규모는 길이 약 4~5m, 너비 0.6~1.1m, 높이 0.5~0.9m 가량 되는데, 석실 폭이 좁고 높이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측벽은 5~6단을 내경 되게 쌓아 올린 다음 길이 1.1~1.3m, 너비 0.8~0.9m 정도 크기의 개석을 놓았다. 개석(蓋石) 상부의 봉석(封石)은 대개 유실되었으나 일부 잔존하고 있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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