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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처럼 펼쳐진 바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D03040006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태하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호동

“우리 동네는요 들어오시면, 예쁘지 않아요? 저희는 사례금도 없는 곳이에요. 돈이 나오지도 않는 곳이거든요. 처음 여기를 답사를 하고 너무 예쁜 거에요. 저희 사택의 마루에 앉아 있으면, 바다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요. 배를 탄 듯해요. 저희도 여기 올 줄은 꿈에도 몰랐죠. 해도 떴다가 순식간에 내려가고 노을이 진짜 좋아, 노을 멋있어. 마루에서 저기 바다 한번 보세요. 얼마나 멋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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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포침례교회 사택에서 조망한 연변

연예인들이 옆에 집을 살려고 몇 번 했어요. 하지만 이 동네 사람 아직 연세 드신 분들이기 때문에 개발되는 것을 원치 않아요.

여기가 서쪽이잖아요. 어떤 사진작가가 사진을 올렸더라고요. 육지가 여기서 보인데요. 그게 너무 신기해서 다운받아서 저장해두었어요. 어느 집에서 올렸나면, 저기 민박집하는 집에서 올렸어요. 지금은 나물철이기 때문에 나물하러 가셨어요. 민박보다 나물이 소득이 좋기 때문에. 우리 같은 경우는 교회 때문에 왔기 때문에 관심을 안 두고 있지만, 이 지역 사람들은 지금 다 나물하러 다녀요. 굉장히 수확이 좋아요. 오시다보면 나물 많이 널어두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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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포 연변의 풍경

여 동네는 연변이라고 해요. 연변은 여기는 울릉도 학포만, 여 바닷가 주변을 연변이라고 해요. 그리고 여기는 자갈돌 사이사이에 오징어를 넣어두면 장어 같은 것이 올라와요. 지금도 올라와요. 게도 많아요.

얼마 전에는 여기 꼴뚜기가 내쳤어요. 몇 년에 한 번씩 그런다는데. 골뚜기 풍년이 일어났어요. 조기 배. 한치를 조기라고 하는데, 지난해는 얼마 안 떴는데, 올해는 많이 떴어요. 첫해 와 가지고 배 한 대가 3,000만원 올렸다고 하더라고요. 이 불빛이 환하니깐, 이 골뚜기가 몰려와가 파도에 내 친 거에요. 밑에 사람들이 말통으로 다섯~여섯통식 잡으니 대단하죠. 그리고 갈바람이라고 하는 북풍 불 때, 그때 내려가면 작은 게가 엄청 많아요. 또 질뱀이라고, 뱀장어 같이 생긴 작은 것이 있는데, 오징어 뒷다리가지고 가면 엄청 잘 물어요. 너무 재미있어요. 애들 데리고 놀면. 그게 아무데나 없나 봐요.

돈은 없지만 크게 또 돈도 필요 없어요. 육지 같으면 우리가 생활하는 데에 150정도 드는데 저희가 한 50만 원 정도. 기름값만 있으면 되니까.

어쩌다 한번 저희가 일 년에 두 번 정도 육지에 가거든요. 가면 막 신기해요. 사람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 물가도 싸고요. 뭐 그렇게 싸요. 천 원짜리 바구니도 있고. 여기는 그런 개념이 없어요. 도동이나 저동 가면 교회가 크거든요. 그런데서 안 쓰는 거 얻어와요. 그런 거 할아버지들 주면 좋아하죠.

싱싱한 거는 먹죠. 낚시해서 먹고. 한치도 먹고, 회도 먹고. 이런 나물 다 그냥 무공해잖아요.”

[정보제공]

  • •  금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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