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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도로 학포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D03040007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태하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호동

“저는 신학을 좀 늦게 했어요. 36에 신학원 들어가서 대학원 3년 하고 2005년 졸업하면서 바로 들어 왔죠. 선교에 대한 마인드가 있어서 갈려고 하다가. 미국유학 갈려는 길도 있었는데 뭐가 좀 안 열려서 농어촌 쪽으로 뜻을 두고, 총회 홈페이지에 가니 딱 뜨더라고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어서 원래 신앙생활 어려서부터 했어요. 5학년 때부터. 그러다가 소위 말하는 소명이라고 하죠. 소명, 하나님 부름을 받는다. 그런 걸 18살에 해가지고 집안이 좀 어려웠는데 길이 잘 안 열리더라구요. 그러다가 18년을 기다리다가 서른여섯에 침례교회 야간이 생겼어요. 2년 있다가 없어졌어요. 제가 첫해고, 밑에 두 해 뽑고는 없어졌어요. 주야간 겸해서 듣고. 나이는 좀 있는데 인간적으로는 보면 이런데 어떻게 안돼 보일 수도. 일단 소명감이 있고 하나님 보내셨다는 그런 믿음에 대한 확신이 있으니까 일단 경관이 너무 좋아요. 하나님께서 뭔가 하나는 위로받을 만한 거 그런 거 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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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포의 풍경

나이도 있지만 아직 목회의 초년병이니깐. 연단좀 받고, 훈련도 받고 앞으로 어떤 큰 선교에 대한 그런 비전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일로도 미국 가서 아마 중국 가서 선교할 수 있는 그러한 계획들도 있고, 시민권을 얻어가지고……. 여기 생활은 저는 상관없죠. 아직까지는 근데 애기가 혼자밖에 없으니까 그게 좀 안쓰럽고 문화시설 같은 게 딸리고 하니까 사실 저희도 서울 논현동에 집도 거기 있었어요. 지금 거기가 지하철이 개통되고. 영화관 바로 있었죠. 문화혜택은 얼마든지 누렸죠. 유성온천 5분이면 가고, 나가서 톨게이트 바로 있어서 가고 싶은데 얼마든지 가고 계룡산 10분이면 가고, 농수산물 시장 있어서 엄청 싸고. 그런 거 생각하면 여기는 물가도 너무 비싸고 비할 바는 못 되죠. 정서적인 면에서는 애기한테 더 없이 좋은 거 같아요. 처음 와서 2005년도까지도, 작년까지도 적응을 잘 했는데 요즘은 외로워하는 거 많이, 애한테 보여요.”

[정보제공]

  • •  임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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