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사적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475
한자 松廣寺史蹟碑
영어공식명칭 Stele for the Construction of Songgwangsa Temple
이칭/별칭 송광사 개창비
분야 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비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유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636년연표보기 - 송광사사적비 건립
문화재 지정 일시 1971년 12월 2일연표보기 - 송광사사적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송광사사적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현 소재지 송광사사적비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 지도보기
성격
재질 대리석[비신·이수]|좌대 : 화강암[좌대]
크기(높이,너비,두께) 244㎝[높이]|94㎝[폭]|31㎝[두께]
관리자 송광사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에 있는 송광사를 창건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

[개설]

종남산 송광사는 보조국사가 이곳을 지나다가 물맛을 보고 이 주변에 절을 세우면 반드시 번창하리라 했다고 한다. 비문의 내용을 보면, 조선시대 1622년(광해군 14)에 이 지방에 거주하던 승려 응호, 승명, 운정, 덕림, 득순, 홍신 등이 보조국사의 뜻을 받들어 이곳에 사찰을 창건했다고 한다. 무주 적상산 안국사 주지인 벽암대사를 모셔 개창조(開創祖)로 하고 50일 동안 화엄법회를 열었는데 수천 명의 신도가 모였다고 한다. 사찰의 이름은 보조국사의 뜻에 따라 ‘종남산 송광사’라 정했다고 한다.

[건립 경위]

보조국사가 순천 송광사에 가서 조계종을 창시한 후에 제자들에게 전주 종남산에 절터를 마련해 두었다고 함에 따라 그가 죽은 뒤 그의 뜻이 바로 실천에 옮겨지지 못했다가, 1622년(광해군 14)에 이르러 종남산 송광사가 창건되었다. 이후 개창된 송광사를 기념하기 위해 1636년(인조 14)에 사적비, 즉 개창비가 세워졌다.

[위치]

송광사 대웅전에서 약사전을 지나 경내 동쪽 부도전들이 있는 곳으로 가다보면 좌측에 송광사사적비가 자리하고 있다.

[형태]

송광사사적비는 이수와 비신, 좌대로 이루어져 있다. 비신에 비해 작은 편이며 조각 기법도 정교하지는 않은 거북이 형태의 좌대 위에 비신이 올려져 있고 비신과 한 몸으로 조각된 이수가 맨 위에 올려져 있다. 비신은 높이가 244㎝에 이르는 거대한 것이며, 이수에는 용이 조각되어 있다. 비문은 선조의 사위이자 문장과 글씨로 명성을 떨쳤던 신익성이 짓고 선조의 아들로 해서에 능한 의창군 이광이 썼다.

[금석문]

송광사사적비의 앞면에는 비명과 함께 비문이 새겨 있는데 보조국사가 전주 종남산을 지나다가 절터를 잡아놓고 제자들에게 절을 지을 것을 당부했다는 내용과 보조국사에서 벽암대사에 이르는 스승과 제자의 계보가 주된 내용이다. 뒷면에는 송광사를 짓는 데 참여했던 스님 가운데 한 분이었던 승명의 말을 인용해 절을 짓게 된 경위 및 벽암대사의 제자와 시주한 사람, 개창 당시 기술자들의 이름을 기록했다. 비문을 보면 “전주부(全州府) 송광사(松廣寺) 개창비(開創碑) 유명조선국전라도전주부(有名朝鮮國全羅道全州府) 송광사개창비명(松廣寺開創碑銘) 병서(幷書) 의창군(義昌君) 광(珖) 글씨 쓰다. 수록대부 동양위 신익성 짓고 아울러 전자(篆字) 쓰다. ... 종남산에 돌을 메워두었는데 뒤에 반드시 고승이 도량을 열어서 없어지지 않을 터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수백 년이 지났지만 아직 개창되지 않았으니 참으로 오랜 기다림이 있었다. 산인인 응호, 승명, 운정, 덕림, 득순, 홍신 등이 서로 더불어 마음으로 맹세하고 보조국사의 뜻을 이루고자 하였다. 정성을 다하여 보시할 인연을 모았는데 많은 좋은 인연이 그림자처럼 따랐다. 천계 임술년[광해군 14, 1622]에 터를 살펴 방위를 분별하고 기와 굽는 가마를 만들고 흙을 쌓았으며 나무와 풀을 베고 바위와 산을 깎아 가람을 세웠다. ... 벽암문파 제자 동지 진일 ... 숭정 병자년(1636) 10월 일 세움”이라 새겨져 있다.

[현황]

송광사사적비는 1971년 12월 2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송광사사적비 주변은 현재 밭으로 개간되고 있어 석비의 주변은 여름에는 작물이 자라고 있는 실정이다. 비신을 떠받치고 있는 귀부는 이끼와 지의류(地衣類)가 심하게 부착되어 있어 세부 문양을 파악하기 힘들 정도이다. 특히 비신은 표면이 심하게 박락되었고, 이로 인해 비신에 새겨진 글자의 마멸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비신의 마모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귀부의 이끼 등을 제거하여 본래의 모습이 잘 보이도록 하고, 부착생물에 의한 마모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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