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하검태마을 검태골에 있는 조선 후기 백자 가마터.

[변천]

신월리 검태 가마터는 조선 후기 늦은 시기 백자를 생산하던 가마터로,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 백자를 생산하다가 가마터의 문을 닫았다고 추정된다.

[위치]

금남정맥 연석산과 운장산 사이 북쪽 기슭에서 발원해 북쪽으로 흐르는 용연천을 따라가면 동상면 신월리가 있다. 신월리 신성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동남쪽으로 1.5㎞ 정도 내려가면 하검태마을이 있다. 하검태마을에서 검태교를 건너면 검태골로 들어가는 길이 나오고 이곳에서 700m 떨어진 산기슭에 신월리 검태 가마터[도요지]가 위치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신월리 검태 가마터는 2006년 전북대학교 박물관에서 『문화유적분포지도』 제작을 위한 지표조사에서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되었다. 검태골 골짜기에 백자 조각과 불에 탄 붉은 흙, 가마의 벽체 조각이 흩어져 있다. 백자 조각은 대접과 접시가 유물의 절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굽이 높은 접시형 제기와 완, 종지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굽은 투박한 다리굽과 다소 투박하고 낮은 굽이 섞여 있다. 문양이 없는 무문으로 조잡하고 둔탁한 기벽은 그 색조가 청백색과 회색, 짙은 회색, 청회색으로 다양하다. 소성 방법은 굵은 규사 받침과 가늘거나 굵은 규사가 섞인 지저분한 흙 받침으로 모두 포개어 구웠다.

[현황]

신월리 검태 가마터는 검태골 산기슭에 위치해 오랜 기간 밭 개간과 경작 활동으로 인해 유적이 심하게 유실되거나 훼손되었다.

[의의와 평가]

신월리 검태 가마터에서 조선 후기 대접과 접시가 상당량 수습되었으며, 완주군 도자 문화 변천과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