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1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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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Lullaby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
집필자 | 김성식 |
채록 시기/일시 | 1991년 1월 17일 - 「자장가」 진선순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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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 시기/일시 | 1991년 1월 17일 - 「자장가」 국옥예와 박성예에게 채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5년 - 「자장가」『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민요해설집에 「자장가」로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8년 - 「자장가」 한국구비문학대계 누리집에 「자장가」로 수록 |
채록지 | 「자장가」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부녀요|육아요 |
형식 구분 | 독창 |
박자 구조 | 4·4조 |
가창자/시연자 | 진선순|국옥예|박성예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에서 아기를 재울 때 부르는 노래.
[채록/수집 상황]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신전마을 주민 진선순[여, 62세]이 부른 「자장가」는 1991년 1월 17일 채록되어 1995년 발간된 문화방송의 『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민요해설집[CD와 해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진선순의 친정은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으로 택호는 ‘새택골댁’이었다. 진선순은 마을에서 외따로 떨어진 집에서 혼자 불도를 모시며 살고 있었다. 한편, 한국구비문학대계 누리집에서는 1980년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주민 국옥예와 박성예가 부른 「자장가」도 실려 있다.
[구성 및 형식]
「자장가」는 4음보, 즉 4·4조 기본 율격의 반복구조이다. 특히 아이를 재울 때는 이렇듯 정형화된 율격의 반복 구연이 가장 효과적임을 경험적으로 알 수 있다. 「자장가」는 이러한 목적에 가장 충실한 구성과 형식의 노래라고 할 수 있다. 가창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잠이 든다는 점에서, 노래가 가진 주술적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 「자장가」는 아기가 직접 부르지 않지만, 아기를 대상으로 부른다는 점에서 동요라고 할 수도 있으며, 「자장가」를 가창하는 주체가 아기를 재우는 엄마나 할머니라는 점에서는 부녀요가 된다.
[내용]
「자장가」는 내용을 기준으로 세 개의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귀한 자식에 대한 축원 덕담, 희망 사항을 담은 내용이다. 예컨대 “나라에게 충신동이 / 부모에게 효자동이 / 일가친척 화목동이 / 동네방네 인신동이”가 여기에 해당한다.
둘째는 아기가 편히 잘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용이다. “자장자장 워리자장 / 왕왕개야 짖지마라 / 꼬꼬닭아 우지마라 / 뒷집개도 잘도잘다 / 앞집개도 잘도잘다 / 우리애기 잠을자면 / 꽃밭에다 뉘여놓고 / 넘의애기 아니자면 / 배깥에다 뉘여놓고”가 여기에 해당한다.
셋째는 엄마를 기다리는 아기를 달래는 유형이다. “자장자장 느어머니 / 살강 밑에 찐 조밥이 / 싹이 나믄 온다더라 / 아가아가 우지마라 / 느어머니 삶은팥이 / 싹이나믄 온다더라 / 병풍뒤에 횃대수탉/홰치거든 온다더라”는 내용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애를 태우는 와중에도 유머가 넘친다.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의 진선순이 부른 「자장가」는 첫째 유형에 해당하는 사설 구성이다.
자장자장 우리애기 / 자장자장 우리애기 / 네가곱게 잘크면은 //
오동나무 장롱에다 / 붕에[붕어] 장석 걸어주마 //
콩색정색으 받을 딸아 / 진삼핀지[편지]를 걸어주마 //
둥둥둥 내딸이야 / 어화둥둥 내딸이 야//
돈[은]을준들 너를사랴 / 금을준들 너를사랴 //
청실홍실으 맺을딸아 / 부모전은 효자충신 //
동구간에는 우애충신 / 행지[형제]간에는 화목충신 //
동네일촌으 이름충신 / 시가[시댁]전으 시가충신 //
둥둥둥 내딸이야 / 어화둥둥 내딸이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자장가」는 특히 딸을 재우면서 부른 내용으로, 딸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다. 전통시대에는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어서 시집갈 때 장롱을 해준다는 속언이 있듯이, 딸에 대한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현황]
1980년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주민 국옥예와 박성예, 1991년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신전마을 주민 진선순이 부른 「자장가」 3편이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자장가」는 전라북도 완주군 지역의 부녀요와 동요의 지역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