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12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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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aeya Saeya Parnagsaeya (Bird Bird Bluebird, Fold Song) |
이칭/별칭 | 「새야새야 국궁새야」,「새야새야」,「파랑새요」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성식 |
채록 시기/일시 | 1980년 - 「새야새야 파랑새야」 임영순, 국옥예, 김현소, 김현녀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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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 시기/일시 | 1991년 1월 17일 - 「새야새야 파랑새야」 고순자에게 「파랑새요」 채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5년 - 「새야새야 파랑새야」『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민요해설집에 「파랑새요」로 수록 |
채록지 | 「새야새야 파랑새야」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
채록지 | 「새야새야 파랑새야」 -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
채록지 | 「새야새야 파랑새야」 -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서사민요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에서 새 혹은 전봉준과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민요.
[개설]
고순자가 부른 노래 제목은 「파랑새요」이지만, 이 노래는 통속요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통용하는 노래 제목인 「새야새야 파랑새야」로 변경한다. 「새야새야 파랑새야」에 관한 해석도 다양하다. 동학농민운동[일명 동학농민혁명]의 실패와 관련된 참요(讖謠)[미래 예언적이고 풍자적인 내용을 담고서 항간에 떠돌아다니는 민요]라는 설, 그 이전부터 전래한 민요로 특히 새를 쫓으면서 부르던 노래라는 설, 원래는 「상여소리」였다는 설 등이 있다. 노래와 관련된 이야기가 이처럼 많다는 것은 그만큼 민중들의 정서와 밀착되거나 사랑을 받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설명하는 코드로 가장 많이 거론하는 사건은 역시 전봉준(全琫準)과 동학농민운동이다. 키가 작았다는 점에서 녹두장군에 비견하고, 파랑새는 군복색과 관련지어 일본군이고, 청포 장수는 동학군을 지지한 당시 민중들을 상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채록/수집 상황]
「새야새야 파랑새야」는 1995년 발간한 『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민요해설집에 「파랑새요」로 수록되어 있다. 1991년 1월 17일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의 고순자[여, 70세]이다. 고순자는 「새야새야 파랑새야」 외에도 「강실도령」, 「시집살이노래(진주낭군)」를 CD음반에 남겼다. 한국구비문학대계 누리집에서는 전라북도 완주군 양천수, 백금순, 임영순, 국옥예, 김현소, 김현녀로부터 채록한 「새야새야 파랑새야」가 수록되어 있다. 1980년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주민 임영순과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주민 국옥예에게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로,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주민 김현녀에게는 「새야새야」로,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주민 김현소에게는 「새야새야 국궁새야」로 채록하였다. 백금순과 양천수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로 채록하였으며 채록 시기는 확인할 수 없다.
[구성 및 형식]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의 고순자가 부른 「새야새야 파랑새야」는 소절만 부르고 끝내서 매우 짧다. 고순자가 부른 곡조는 대중적으로 알려진[근대적 화성으로 악보화된] 곡조와 확연히 다르다. 고순자가 부른 「새야새야 파랑새야」는 「자장가」나 「시집살이노래」와 매우 흡사한 곡조로 부르고 있다. 즉 근대 이전 민속음악 창법으로 부른다.
[내용]
전라북도 완주군에서는 여러 편의 「새야새야 파랑새야」가 채록되었다.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의 고순자가 부른 「새야새야 파랑새야」]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나무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사 울고간다//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삼기리 상고쟁이에서 채록한 「새야새야 파랑새야」]
새야새야 파랑새야 / 네 뭐하러 나왔느냐// 봄철인줄 알고 나왔더니 / 백설이 휘날리네//
날 쇡일리 없건마는 / 솔잎 댓잎이 날 쇡였네//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거인마을에서 채록한 「새야새야 파랑새야」]
새야새야 포랑새야 녹두가지 앉지마라 /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간다//
새야새야 포랑새야 / 발이 시려 어찌 자나 / 덤북 속에 자고 왔지//
임동권의 『한국민요집』에도 완주군 파랑새요가 수록되어 있다.//
웃논의 웃녘새야 / 아랫논의 아랫녘새야 / 전주 고부 녹두새야//
우리 오라바니 장개갈 때 / 찰떡치고 메떡칠란다 / 고만조만 까먹어라
[의의와 평가]
「새야새야 파랑새야」는 전국화된 전래민요이다. 대중화되어 잘 알려진 「새야새야 파랑새야」는 음악사적으로, 민속 음악 시대와 새로운 대중음악 시대를 가르는 경계선 또는 분기점을 가져온 곡이라는 평가를 한다. 또 신민요조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그렇게 본다면 고순자가 부른 「새야새야 파랑새야」는 민속 음악 시대의 끝자락에 놓여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