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1272 |
---|---|
한자 | 厄-打令 |
영어공식명칭 | A Song for prevent misfortune (Traditional Korean Ballad)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운곡리 |
집필자 | 김월덕 |
채록 시기/일시 | 1991년 1월 18일 - 「액맥이타령」 이덕복에게 채록 |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5년 - 「액맥이타령」『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민요해설집에 「액맥이타령」으로 수록 |
채록지 | 「액맥이타령」 -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운곡리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의식요 |
형식 구분 | 독창 |
가창자/시연자 | 이덕복[남, 66세]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에서 집을 새로 지어 집들이할 때 액을 몰아내자는 뜻으로 부르는 의식요.
[개설]
「액맥이타령」은 정초에 풍물패가 각 가정을 방문해 제액 초복을 빌어주는 지신밟기를 할 때나, 새로 집을 지은 곳에 가서 낙성연을 할 때 좋지 않은 기운을 몰아내고 집터를 수호하고자 부르는 의식요이다. 지역에 따라서 「액맥이타령」만 부르기도 하고 「고사소리」의 한 부분으로 부르기도 한다.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운곡리의 「액맥이타령」은 새집을 지어 집들이할 때 그 집터에 있을지 모르는 좋지 않은 기운과 액을 막아내고자 가창되었다.
[채록/수집 상황]
「액맥이타령」는 『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민요해설집[문화방송, 1995]에 「액맥이타령」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고, 음원은 해설집과 함께 발간된 CD로 들을 수 있다. 문화방송 한국민요대전 조사팀이 1991년 1월 18일에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면 운곡리 지동마을에서 앞소리꾼인 이덕복[남, 66세]에게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액맥이타령」은 독창으로 부른다. 정월부터 동짓달까지 각 달에 들어 있는 액을 다음 달 세시 일로 막아낸다는 나열식 구성을 기본으로 하는 달거리이다.
[내용]
에 헤루 악이야 악이 영차 악(액)이로구나 // 정월이라 드는 액은 이월 이일로 막어내고 // 삼월이라 드는 액은 사월 초파일로 막어내고 // 오월이라 드는 액은 유월 유둘(유두)로 막어내고 //
칠월이라 드는 액은 팔월 보름에 막어내고 // 구월이라 드는 액은 시월 마날로 막어내고 // 동짓달에 드는 액은 섣달 그믐으로 막어내세 // 에 헤루 악이야 악이 영차 악이로구나 //
산으로 가면은 산신님네도 악이야 // 물로 가면은 용왕님네도 악이야 // 길로 가면은 서낭님네도 악이야 // 에 헤루 악이야 악이 영차 악이로구나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집을 새로 지어서 처음 들어가거나 살던 집에서 다른 집으로 이사를 할 때 길일을 택해 집안이 평안하고 모든 일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액막이 고사를 행했다. 생활공간을 수호하기 위해 행한다는 점에서 정초의 액막이와 집들이 액막이는 크게 다르지 않다. 풍물패가 집안에 들어서면 굿을 치고 소리꾼이 덕담과 「액맥이타령」을 한다. 대개 풍물패 상쇠가 소리꾼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현황]
요즘 집들이는 제의적 성격보다 손님들을 초대해 대접하는 유흥적 성격이 강해지면서 일반 가정에서 집들이 때 액막이를 하거나 「액맥이타령」을 부르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졌다. 상가 입주나 개업 때 풍물패를 초청해 액막이굿을 하고 「액맥이타령」을 부르는 모습을 간혹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액맥이타령」은 1년에 들 액을 빠짐없이 모두 막아내고 그 집이 일년 내내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액막이에서 가창된다. 재액은 불시에 인간을 찾아올 수 있으므로 이를 미리 막아내서 가정의 안녕과 평안을 수호하고자 하는 의지가 잘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