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1275 |
---|---|
한자 | 妓生- |
영어공식명칭 | A Song of Gisaeng(Korean geisha) |
이칭/별칭 | 「기생절개가」,「진주명산 만장봉」,「춘향이노래」,「노랫가락」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고산면 읍내리 |
집필자 | 김월덕 |
채록 시기/일시 | 1980년 1월 29일 - 「기생노래」 오병순에게 채록 |
---|---|
채록 시기/일시 | 1980년 1월 30일 - 「기생노래」 국옥예에게 채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1년 - 「기생노래」『한국구비문학대계』5-2-전라북도 전주시·완주군편에 「기생노래」로 수록 |
채록지 | 「기생노래」 -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
채록지 | 「기생노래」 -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읍내리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유희요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기생의 지조와 절개를 소재로 하여 전하는 유희요.
[개설]
「기생노래」는 화자가 몸은 비록 기생일지라도 지조와 절개는 굳건해서 송죽[소나무와 대나무]처럼 변치 않음을 노래하는 내용으로, 여성들이 잔치나 모임에서 부르던 가창유희요 가운데 하나이다. “파릇파릇 봄배추는 봄비오기만 기다리고 / 옥에갇힌 춘향이는 이도령오기만 기다린다 / 모지도다 독하도다 신관사또가 독하도라”라는 분절에 이어서 이 노래를 부를 경우 절개 있는 기생이 춘향이임이 확실히 드러난다. 따라서 「기생노래」를 「춘향이노래」라고도 하는 이유이다. 통속민요 「노랫가락」에 노랫말을 얹어 부르므로 「노랫가락」이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기생노래」는 『한국구비문학대계』5-2-전라북도 전주시·완주군편[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1] 682쪽과 609쪽에 각각 실려 있다. 최래옥, 권선옥, 강현모 등 한국구비문학대계 조사단이 1980년 1월 29일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거인마을 오병순[여, 60세]에게, 1980년 1월 30일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읍내리 자포마을 국옥예[여, 69세]에게 채록한 노래이다.
[구성 및 형식]
4.4조 4음보 형식이며 독창으로 부른다. 「노랫가락」은 분절 연속체로 몇 절씩 이어서 부를 수 있으므로 여럿이 어울려 놀 때 한 사람씩 돌아가며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얼씨구나 좋구나 절씨구좋네 기화자자가 절씨구좋네 아니놀지는 못하리라”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저리씨구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와 같은 후렴구를 붙여 부르기도 하고 없이 부르기도 한다.
[내용]
[오병순의 「기생노래」]
진주명산 만장봉에 바람분다구 씨러진남구 // 송죽같이 굳은절개 매맞는다구 허락할까 //
몸은비록 기생일망정 절개조차 없을쏘냐 // 얼씨구나 좋구나 절씨구좋네 기화자자가 절씨구좋네 아니놀지는 못하리라
[국옥예의 「기생노래」]
신구영산 상상봉에 바람분다 무엇을하며 // 송죽같이 굳은절개 매띨린다고 허락하리 // 몸은비록 기생일망정 절개조차 없을쏘냐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노랫가락」은 전통사회에서 근현대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퍼지기 시작한 노래로, 역사는 그리 길지 않지만, 파급력은 상당히 커서 전국적으로 노래가 퍼져 있다. 남녀의 사랑과 이별, 인생무상, 자연 예찬, 세태 풍속 등 다양한 소재를 담은 「노랫가락」은 노래의 즐거움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가창유희요로서 잔치나 모임에서 흥을 돋우는 오락문화의 하나였다.
[현황]
「기생노래」를 포함해 「노랫가락」은 노인층의 가창 목록에 포함되어 있어 아직도 노인 가창자들에게 들을 수 있다. 근대민요이지만 가창자들은 매우 오래된 전통민요로 인식하고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의의와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