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1277
한자 身世打令
영어공식명칭 Sinse Taryeong (Hard-luck Story)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삼기리
집필자 김월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0년 1월 30일 - 「신세타령」 유순례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1년 - 「신세타령」『한국구비문학대계』5-2-전라북도 전주시·완주군편에 「신세타령」으로 수록
채록지 「신세타령」 -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삼기리 지도보기
성격 민요
기능 구분 신세한탄요|부녀요
박자 구조 4·4조 음수율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에서 부녀자들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푸념 조로 부르는 가창 유희요.

[개설]

「신세타령」은 가창자가 자신이 느끼는 답답함이나 삶에 대한 회한과 한탄을 푸념 조로 부르는 가창 유희요이다. 「신세타령」의 화자는 성별과 처지에 따라 한탄하는 내용이 다른데, 신세타령하는 화자로는 시집·장가를 못 간 처녀와 총각, 늙어가는 노인, 남의 집 일만 하는 머슴, 남편 잃은 과부, 시집살이하는 며느리 등이 있다. 인간으로 태어나 평생 고된 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힘들게 일만 하는 처지를 한탄하는 신세타령은 남녀 불문하고 폭넓게 가창되었다.

[채록/수집 상황]

「신세타령」은 『한국구비문학대계』5-2-전라북도 전주시·완주군편[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1] 612쪽에 「신세타령」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신세타령」은 1980년 1월 30일 최래옥, 권선옥, 강현모 등 한국구비문학대계 조사단이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삼기리 상고쟁이마을 유순례[여. 75세]에게 채록한 노래이다.

[구성 및 형식]

「신세타령」은 4·4조의 음수율로 된 노랫말을 가창자가 읊조리는 방식으로 부른다. 듣는 이가 없는 데서 혼자서 혹은 허물없이 지내는 사람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흥얼거리는 소리로 한다.

[내용]

내신세가 이러구될줄 알았으면 낙목공산에 새가되지 // 머리나깎구서 염불공부나 하였으면 스님이나 되는것을 // 쓸데없는 나뭇잎만 모두가 잃었더니 내일이 낭패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여성의 자유로운 자기 표현의 기회가 통제되어 있던 전통사회에서 부녀자들은 「신세타령」을 부르며 자기 마음속 답답함이나 한탄을 표출할 수 있었다.

[현황]

「신세타령」을 가창할 수 있는 할머니를 드물게 찾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노래의 전승은 점점 단절되어 가는 추세이다.

[의의와 평가]

「신세타령」은 체계와 격식을 갖춘 노래는 아니지만, 가창자와 화자의 거리가 가까워 가창자의 절박한 심정과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전라북도 완주군의 「신세타령」은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 달리 외롭고 힘든 삶을 사는 화자가 자신의 처지를 낙목공산(落木空山)의 새와 절의 중[승려]에 견주어 노래하고 있다. 잎이 다 떨어지고 난 뒤의 텅 빈 쓸쓸한 산속의 새나, 절에서 홀로 염불하는 스님은 둘 다 매우 고독한 존재들이다. 화자는 낙목공산의 새나 절의 중보다 못한 자신의 외로운 처지와 신세를 한탄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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