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1288
한자 打令
영어공식명칭 Gosari Taryeong (Traditional Korean Ballad)
이칭/별칭 「고사리 꺾는 노래」,「고사리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집필자 김월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0년 1월 29일 - 「고사리 타령」 김현소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1년 - 「고사리 타령」『한국구비문학대계』5-2-전라북도 전주시·완주군편에 「고사리 꺾는 노래」로 수록
채록지 「고사리 타령」 -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지도보기
성격 민요
박자 구조 4.4조 음수율에 4음보
가창자/시연자 김현소[여, 채록 당시 60세]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에서 부녀자들이 산나물을 채취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개설]

「고사리 타령」은 산지가 대부분인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에서 부녀자들이 고사리 같은 산나물을 채취하면서 부르던 노동요이다. 고사리를 꺾어다가 나물 반찬을 만들어 남편 밥상에 낸다는 내용이다. 「고사리 꺾는 노래」, 「고사리 노래」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고사리 타령」은 1980년 1월 29일 최래옥, 권선옥, 강현모 등 한국구비문학대계 조사단이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거인마을 김현소[여. 60세]에게 채록한 노래이다. 「고사리 타령」은 『한국구비문학대계』5-2-전라북도 전주시·완주군편[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1] 683쪽에 「고사리 꺾는 노래」로 실려 있다. 가창자 김현소가 고사리를 꺾으러 다닐 적에 불렀다고 하며 채록 당시까지도 전승 지역인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거인마을에서 「고사리 타령」이 가창되고 있었다고 한다.

[구성 및 형식]

「고사리 타령」은 4·4조 음수율에 4음보로 되어 있다. 지역에 따라서 내용이 「시집살이」나 「신세타령」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내용]

올라감서 올고사리 내려감서 늦고사리 // 오근자근 꺾으다가 오물주물 삶아서 // 오근자근 볶아서 우리님의상에 놓아나주자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은 완주군 내에서도 산지가 많은 지역으로 산나물 채취가 많이 이루어진 곳이다. 나물은 쌀이나 잡곡 대신 밥으로 먹을 수도 있었고 국이나 반찬 같은 부식의 재료이기도 해서 중요한 먹거리였다. 특히 봄철 빈궁기[가난하고 곤궁한 기간]가 되면 부녀자들은 부족한 식량을 채우기 위해서 산이나 들로 다니며 나물을 채취했다.

[현황]

1960년대 후반 농촌의 식량 사정이 좋아지면서 농민들은 춘궁기를 보내지 않아도 되었고 부족한 식량 대신 나물을 이용하는 일도 거의 사라졌다. 또 사유지뿐만 아니라 국유림이나 공유림에서 허가 없이 산나물을 포함해 임산물을 채취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산에서 산나물을 채취하기 어렵게 되었다. 산나물 채취의 기회가 감소하면서 「고사리 타령」과 같은 민요도 전승이 거의 중단되었다.

[의의와 평가]

「고사리 타령」은 산지가 많은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의 부녀자들이 산나물을 채취하면서 일을 즐겁게 하고자 부른 노래이다. “올라감서 올고사리”, “오근자근”, “오물주물”과 같은 노랫말은 리듬감을 형성해서 노래에 재미를 더해 준다. 산촌 여성의 생활상을 진솔하게 표현한 노래로 산에서 나물을 채취할 때뿐만 아니라 특별한 날 여럿이 어울려 놀 때 부르기도 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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