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1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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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醉吃集 |
영어공식명칭 | Chwiheuljib (Collection of U Suk's poetry and prose work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순철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삼현사(三賢祠)에 배향된 조선 전기 문신인 유숙의 시문집.
[개설]
『취흘집(醉吃集)』은 조선 전기 문신인 유숙의 시문집으로, 1882년 약계서당(藥溪書堂)에서 5권 2책으로 간행하였다.
[저자]
유숙(柳潚)[1564~1636]의 본관은 고흥(高興)이며, 자는 연숙(淵叔), 호는 취흘(醉吃)이다. 1597년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여러 관직을 거쳐 부제학(副提學), 대사간(大司諫), 형조참판(刑曹參判), 형조판서(刑曹判書)를 역임했고, 영주군(瀛州君)에 봉해졌다.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삼현사(三賢祠)에 배향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취흘집(醉吃集)』은 7대손 유영보(柳榮輔)가 가장초고(家藏草稿)를 바탕으로 수집(蒐集)·편차(編次)하고, 1839년에 신재식(申在植)의 서문까지 받았으나 간행되지는 못하였다. 그 후 1882년에 강원도 춘천의 약계서당(藥溪書堂)에서 문집을 목활자로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취흘집』은 5권 2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목활자본이다. 크기는 29.1×20.8㎝이며, 반곽(半郭)은 20.1×14.8㎝이다. 사주단변(四周單邊)[지면의 둘레를 검은 선으로 두름]이며, 10행 20자이다. 어미(魚尾)[책을 펼쳤을 때 중앙에 물고기 꼬리 문양의 접지표]는 상하향흑어미(上下向黑魚尾)이다.
[구성/내용]
『취흘집』은 5권 2책이며, 내용은 시(詩), 계사(啓辭), 표(表), 교서(敎書), 서(序), 기우문(祈雨文), 부록(附錄) 등으로 구성되었다. 1권~4권에는 시 364수, 권5에는 계사(啓辭) 1편, 표(表)·교서(敎書) 2편, 서(序) 1편, 기우문(祈雨文) 2편, 부록에는 신도비명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詩)가 문(文)에 비해서 훨씬 많은데 1권은 제화시(題畫詩)와 원접사 종사관으로 있을 때에 지은 시가 주로 실려 있다. 2권은 1610년 경부터 1623년까지의 시가 실려 있으며, 3권과 4권은 주로 인조반정 이후 귀향살이 할 때의 작품들이 실려 있다. 권5 중에서 「논이첨계(論爾瞻啓)」는 이이첨(李爾瞻)을 탄핵한 계사(啓辭)로, 이이첨의 죄상을 낱낱이 열거하였다.
[의의와 평가]
『취흘집』에는 『고씨화보(顧氏畵譜)』를 보면서 유숙을 비롯한 7명이 지은 제화시(題畫詩)가 수록되어 있는데, 유숙의 시에는 소주(小註)가 붙어 있어 당시의 정황과 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