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호미씻이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551
이칭/별칭 호미씨세,세서연,풋굿,초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양주시
집필자 한정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6월 말~7월 초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력 6월 말~7월 초쯤 김매기를 끝내고 일꾼을 대접하는 풍습.

[개설]

호미씻이는 음력 6월 말에서 7월 초가 되면 농사는 세 벌 논매기를 마치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데, 이때 그동안 수고한 일꾼들을 하루 쉬게 하는 풍속이다. 이를 호미씨세, 세서연(洗鋤宴), 풋굿, 초연(草宴) 등이라고도 한다. 논매기 등이 끝난 후 날을 받아 백중을 전후하여 하루를 쉬면서 노는데, 이때 머슴들을 쉬게 하였다 하여 이날을 ‘머슴날’이라고도 하였다. 이날 각 농가에서는 음식과 술을 내어 먹게 하고는 농악을 울리면서 신명나게 놀았다. 양주 지역에서도 논 김매기를 모두 끝낸 후 호미씻이를 행하였는데, 이때 부잣집이나 동네에서 음식과 술, 농악을 준비하여 놀게 하였다.

[연원 및 변천]

농경 사회에서 6월 말 이후가 되면 대략 논 김매기가 끝나게 된다. 바빴던 농번기가 지나가게 되는 것이다. 대략 백중을 전후하여 바쁘게 애썼던 농사꾼들을 쉬게 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갖게 한 것이 호미씻이다. 이 호미씻이란 말은 논 김을 모두 매고 난 후 ‘호미를 씻는다’ 해서 붙여진 것이다. 최근에는 농촌 일꾼이 귀할 뿐만 아니라 기계로 농사를 짓고 있어 호미씻이와 같은 세시 풍속은 찾아볼 수가 없다.

[절차]

먼저 김매기를 끝낼 때가 되면 동네에서 추렴하여 술과 음식을 장만해 놓는다. 김매기가 끝나면 냇가나 그늘진 곳에 음식을 차려 놓고 일꾼들을 대접한다. 이때 농악 등도 준비하여 흥겹게 먹고 마시며 놀게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양주 지역의 호미씻이는 바쁜 농사일을 끝낸 뒤 날을 잡아 부잣집이나 동네에서 술과 음식을 추렴하여 하루를 즐기는 것이었다. 이때 살림이 나은 사람은 막걸리 1통, 쌀 반 말 정도를 내놓았고, 이것으로 밥과 떡을 해서 동산 나무 그늘 아래나 냇가에서 먹고 놀았다. 이는 농사를 거의 지었으니 수고했다고 대접을 하는 일종의 위로연이다. 현재 호미씻이 풍속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