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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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塢亭 |
이칭/별칭 | 청재(靑齋)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학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태훈 |
건립 시기/일시 | 1874년 이전 - 청재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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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축|증축 시기/일시 | 1953년 - 청재를 동오정으로 개칭 및 중건 |
현 소재지 | 동오정 -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학리 |
원소재지 | 청재 -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
성격 | 누정 |
양식 | 초익공|홑처마|팔작지붕 |
정면 칸수 | 3칸 |
측면 칸수 | 1.5칸 |
문물|보호단위 등급 | 비지정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학리에 있는 조선 후기 학자 손봉석(孫鳳錫)이 후학을 위해 건립한 정자.
[개설]
손봉석[1801~1874]의 본관은 밀양, 자는 주응(周應), 호는 청재(靑齋)이며, 조선 후기 순조 때의 학자로 청재(靑齋)를 건립해 후학 양성에 힘썼다.
[위치]
동오정(東塢亭)은 행정구역으로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학리 입구의 학등(鶴嶝)에 있다. 영천 시내에서 포항 방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28호선을 따라 가면 고경면소재지 직전의 도로 좌측에 상리리로 들어가는 마을길이 나온다. 상리리 배골마을을 지나 북동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몇 채의 집이 있는데 여기서부터 학리에 속한다. 이 몇 채의 집 뒤편으로 동오정이 있다.
[변천]
동오정의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손봉석이 생전[1874년 이전]에 청재라는 정자를 짓고 무너진 것을 손봉석의 증손 손병용(孫秉龍)이 1953년 동오정이라 하고 중건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자 내부에는 여강(驪江) 이중구(李中久)[1850~1925]가 쓴 청재차운이 남아 있고, 손봉석이 쓴 청재원운이 있어 이를 뒷받침한다.
[형태]
동오정은 학리 입구의 언덕에 있으며 도로변의 시멘트 계단을 올라 정자 마당에 이른다. 마당에 오르면 정면에 정면 3칸, 측면 1.5칸의 누각 형태의 정자가 남동향 하여 있다. 평면은 좌측에 대청을 두고 우측에 두 칸 온돌방을 통 칸으로 둔 편당형이다.
대청과 방 전면에는 반 칸의 퇴를 두었고, 퇴 가장자리에는 계자각 난간을 두른 헌함을 두었다. 건물의 측면과 배면 좌측 두 칸에는 쪽마루를 두어 동선의 편의를 도모했다. 청방 간에는 사분합 들문을 달아 공간 확장을 꾀했다.
대청 배면과 측면에는 판벽에 쌍여닫이 판창을 내었다. 방의 전면에는 쌍여닫이 세살창을 달았고 측면에는 외여닫이 세살창호를 두었다. 진입은 정자 우측면으로 올라 쪽마루를 통해 방으로 들어서는 측면 진입이다.
퇴 칸 전면에만 두리기둥을 쓰고 나머지는 네모기둥을 썼다. 기둥 상부에는 연화문으로 초각한 앙서를 결구해 초익공으로 처리해 삼량 가의 가구를 완성했다. 지붕은 홑처마의 팔작지붕으로 모서리 서까래는 마족연으로 처리했다. 처마 끝에 가첨[함석 우수 홈통]을 달았다.
[현황]
동오정 정면 어칸 상부에는 ‘동오정(東塢亭)’이란 현판이 걸려 있고 청방 간 상부에 ‘청재(靑齋)’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또 대청 내부 측면 상부에는 손봉석이 쓴 청재원운과 이중구가 쓴 청재차운 편액이 걸려 있다. 통 칸으로 이루어진 온돌방은 종이 반자가 뜯겨져 있고 바닥 ‘청재기(靑齋記)’ 편액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관리 상태가 좋지 않지만 목재는 중건한 지 오래되지 않아 양호한 편이다.
[의의와 평가]
동오정 건물은 현대에 중건한 것으로 건립 당시의 흔적은 찾을 수 없지만 전통 기법을 잘 따라 건립된 정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