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1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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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谷里金寧金氏集姓村 |
영어공식명칭 | Single-Clan Village of Kimnyeong-Kim Clan in Keumgok-ri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금곡1리 거무실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기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금곡리에 있는 김녕 김씨 집성촌.
[개설]
김녕김씨는 경상남도 김해시를 관향으로 하고, 김시흥을 시조로 하는 성씨이다. 금곡리 김녕김씨의 입촌조는 백촌(白村) 김문기(金文起)의 증손인 김한중(金漢重)[?~1579]이다. 김한중이 이 마을로 피신하여 정착한 후 후손들이 대를 이어 세거함으로써 김녕김씨 집성촌이 되었다.
[마을입지]
병곡면 금곡1리는 영덕에서 동해안고속화도로[국도 제7호선]를 따라 울진 방향으로 가다가 약 28㎞ 지점의 좌측에 있는 마을이다. 칠보산을 등지고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계곡에 동해를 향해 자리 잡고 있다. 금곡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금연(錦淵)이란 소(沼)가 있다. 금곡천을 따라 4㎞쯤 올라가면 삼읍리 마을이 있다.
[명칭 유래]
금곡(金谷)이란 마을 이름은 김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그 자손들이 번성하여 금곡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고, 마을을 통과하는 유금천 개울에서 사금이 많이 나서 금곡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거무실이란 동명은 후릿그물로 고기를 잡던 마을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일설에는 이 마을을 개척한 윤판공이란 선비가 마을의 지세를 살펴보고 어선이 어망을 실은 형국이라 하여 망곡(網谷)[그무실]이라 명명하였다고도 한다. 조선 후기에는 금의(錦衣)라고도 표기하였는데, 금연이란 소의 이름에서 연유한 것으로 보인다. 1896년 행정구역 개편 때 영해군 북이면에 속했다가, 1914년 행정구역을 통폐합할 때 영덕군 병곡면에 속하여 오늘에 이른다.
[형성 및 변천]
김녕김씨로 이 마을에 처음 입주한 인물은 단종 복위사건으로 순절한 백촌 김문기의 증손인 김한중으로 알려져 있다. 김한중은 친족 연좌를 피해서 이 마을에 은거하였다고 한다. 김한중이 금곡리에 정착한 뒤 3대에 걸쳐 이 마을에 살았는데, 당시 영해부사가 "백촌의 자손이 이 마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처형을 면하지 못할 것이니 빨리 떠나라"고 하여 영양군 수비면 새원마을[속칭 하늘 아래 첫 동네]로 피신하였다가, 1717년 백촌이 신원된 후 김한중의 현손 김금상(金琴相)이 다시 이 마을로 돌아왔다. 그 후 후손들이 이 마을에 세거하여 김녕김씨 집성촌을 이루었다. 김금상의 증손 김명남(金命南)은 삼읍리로 이거하여 삼읍리 김녕김씨의 입촌조가 되었다.
[현황]
1992년의 성씨별 가구수를 보면 총 111가구 중 김녕김씨가 43가구, 전주이씨 15가구, 영양남씨 8가구, 영해박씨 8가구 등으로 김녕김씨가 다수를 점하고 있고, 2010년에도 총 71가구 중 김녕김씨가 20가구, 전주이씨 9가구, 김해김씨 7가구 등으로 김녕김씨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