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스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2055
영어공식명칭 Radio Star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심재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2006년 9월 28일연표보기 - 「라디오 스타」 개봉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6년 - 「라디오 스타」 제27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수상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6년 - 「라디오 스타」 제2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남자연기상, 음악상 수상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6년 - 「라디오 스타」 제14회 춘사영화제 심사위원특별연기상 수상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7년 - 「라디오 스타」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음악상 수상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7년 - 「라디오 스타」 제44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7년 - 「라디오 스타」 제30회 황금촬영상영화제[구 황금촬영상 시상식]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촬영지 영월읍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지도보기
촬영지 별마로천문대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천문대길 397[영흥리 154-3]지도보기
촬영지 구 KBS 영월방송국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금강공원길 84-3[영흥리 893-1]지도보기
제작 단체 영화사 아침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간호대로 11-30[홍제동 278-19]
제작 단체 씨네월드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간호대로3길 20[홍제동 278-7]
성격 극영화
작가(원작자) 최석환
감독(연출자) 이준익
출연자 안성기|박중훈|최정윤|정규수|정석용|안미나|노브레인
주요 등장 인물 박민수|최곤|강석영|지국장|박 기사|김 양|밴드 이스트리버
공연(상영) 시간 115분

[정의]

2006년 강원도 영월군 일원에서 촬영하여 개봉한 장편 극영화.

[개설]

「라디오 스타」는 2006년 9월 28일 개봉한 영화이다. 참여 스태프는 감독 이준익(李濬益)[1959~], 각본 최석환, 프로듀서 정승혜, 촬영 나승용, 조명 강광원, 편집 김상범, 김재범, 음악 방준석, 미술 황인준 등이다. 출연진은 박중훈(朴重勳)[1966~], 안성기(安聖基)[1952~], 최정윤, 정규수, 정석용, 안미나, 노브레인 등이다. 제작은 영화사 아침과 씨네월드가 맡았고, 배급은 시네마서비스가 맡았다.

「라디오 스타」는 대부분의 분량을 강원도 영월군에서 촬영하였다. 구(舊) KBS 영월방송국, 별마로천문대, 청록다방 등의 주요 촬영지는 주목받는 관광 명소가 되어 영월군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공연 상황]

「라디오 스타」는 2006년 9월 28일 극장 개봉하였으며 전국에서 187만 9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였다.

[수상내역]

영화 「라디오 스타」는 2006년 제27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안성기, 박중훈], 제14회 춘사영화제 심사위원특별연기상[박중훈], 제2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자연기자상[안성기], 음악상[방준석], 2007년 제44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안성기], 제30회 황금촬영상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안성기, 박중훈],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음악상[방준석]을 수상하였다.

[구성]

「라디오 스타」는 왕년의 ’가수왕’ 최곤이 우연한 기회에 강원도 영월의 방송국에서 라디오 DJ를 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다. 자기 관리에 실패하여 줄곧 내리막길만 걷던 최곤은 영월에서의 라디오 DJ 활동을 계기로 대중적 스타로 재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얻는다. 그 기회 앞에서 매니저 박민수는 최곤의 성공을 위하여 희생을 택하고, 최곤은 성공 대신 박민수와의 우정을 택한다.

「라디오 스타」는 영월이라는 특정한 공간 안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물질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것, 규모보다는 밀도, 보편성보다는 개별성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 100일 기념 공개방송 신이나 전국 송출 신에서의 장면 연출을 보면, 영월은 좁고 단절된 공간에서 점차 다채롭고 개방된 공간으로 재현된다. 이를 통하여 지역의 활기와 영향력은 물리적 규모와 상관없음을 보여 준다. 또한 영월 유일의 록밴드로 등장하는 ‘이스트리버’는 매사에 겁 없이 자신들의 방식으로 덤벼듦으로써 창조적인 생산성을 보여 준다. 영화는 ‘이스트리버’의 창조성이 다른 밴드보다 더 잘하는 것이 아니라 영월 유일의 록밴드라는 자부심에서 비롯한다는 것, 즉 개별성에 대한 중시에 있음을 강조한다.

[내용]

1988년 ‘가수왕’이었던 최곤은 대마초, 폭행 사건 등으로 자기 관리에 실패하며 추락한 왕년의 록스타다. 이제는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지 오래이고, 자신을 찾아 주는 곳은 강변 라이브 카페뿐이지만 최곤은 아직도 스타처럼 행동하며 살아간다. 최곤의 옆에는 한결같이 자신을 가수왕 시절의 최곤으로 대접하여 주는 매니저 박민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최곤이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는 영월 라디오 방송 DJ가 된다.

첫 방송을 하는 날, 지방 방송국 라디오 DJ 자리가 마땅찮았던 최곤은 ‘강 PD’가 준비하여 준 ‘고상한’ 대본을 무시하고 멋대로 방송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전화 연결하였던 후배 가수와 채무 관계에 얽힌 이야기로 말싸움을 벌였고, 최곤과 후배 가수와의 말싸움은 그대로 전파를 탄다. 다음 날도 DJ 부스에서 커피를 배달시켜 먹던 최곤은 ‘될 대로 되라’는 태도로 다방 종업원 ‘김 양’에게 마이크를 건넨다. 또 한 번 방송 사고가 벌어진 상황이었지만, 김 양이 전하는 명랑한 생활인의 사연과 엄마를 향한 진솔한 목소리는 제작진뿐 아니라 청취자들의 심금을 울린다. 이때부터 방송은 사소한 것과 중요한 것을 구별하지 않고 지역민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담아내는 지역 밀착형 방송이라는 고유한 포맷을 가지고 지역민의 삶에 스며든다.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은 영월을 넘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게 되고, 프로그램과 최곤의 상품적 가치를 눈여겨본 서울 중앙 방송국과 대형 연예 기획사의 개입이 시작된다. 결국 최곤의 재기를 위하여 박민수는 몰래 떠나기로 선택하고 프로그램 제작은 서울 이관으로 결정 난다. 하지만 박민수와의 이별에 얽힌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최곤이 박민수를 향하여 돌아오라고 호소하고 영월에 남아 방송을 이어 가면서 모든 계획은 백지화된다. 그리고 집 나갔던 아버지가 돌아왔다는 ‘호영’의 명랑한 목소리가 방송의 전화 연결을 통하여 들려온 날, 박민수 또한 신중현의 「미인」을 흥얼거리며 최곤 앞으로 돌아온다.

[의의와 평가]

옛 영광을 다시 재현할 가망이 전혀 없어 보이는 최곤이 가수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묵묵히 곁에서 응원하는 매니저 박민수의 따뜻한 시선은 「라디오 스타」가 영월 지역을 담아내는 시선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변방이라도 그 장소의 고유한 존재 가치를 발견하여 내고 조명하려는 카메라의 시선 속에서 구 KBS 영월방송국, 청록다방, 청령포 모텔, 별마로천문대, 서부시장, 동강 등 영월 지역 곳곳은 아날로그적 감수성의 매력을 간직한 장소로 재현된다. 특히 「라디오 스타」는 방송의 성공을 청취율의 규모가 아니라 해당 지역민의 참여와 소통의 밀도로 보여 준다. 이러한 점은 지역문화 개발이 지역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동되어야 함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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