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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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王母山 |
영어음역 | Wangmosan |
영어의미역 | Wangmo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예안면 삼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미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와 예안면 삼계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유래]
1361년 고려 공민왕(恭愍王)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안동으로 왔을 때 왕의 어머니가 이곳에 피난하였다고 하여 왕모산(王母山)이라 한다. 전설에 따르면 홍건적이 이곳까지 진격하여 공민왕이 위태롭게 되자 백마를 탄 늙은 장수가 왕을 구하고 지렁이로 변했다고 한다.
[자연환경]
높이는 648.2m이다. 왕모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경사가 매우 급하여 천연의 요새로 알맞은 산이다.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가 주로 서식하고 있으며, 정상에서는 멀리 청량산(淸凉山) 봉우리와 축융봉 능선이 보이고 수려한 낙동강이 조망된다. 산자락에는 유명한 도산서원(陶山書院)을 품고 있다.
[현황]
왕모산 정상인 두리봉은 12개의 산봉을 거쳐야만 오를 수 있다. 두리봉에는 나무를 베어 내고 봉우리를 깎아 만든 헬기장이 있는데 사방이 확 트여서 전망은 좋지만 자연 훼손 정도가 심하다. 왕모산성은 공민왕이 피난하였을 당시 주민들이 쌓았다는 산성으로, 전체 길이 360m가 넘었으나 지금은 약 50m가 남아 있으며 산성 안에는 왕모당(王母堂)이라는 성황당이 있다. 갈선대는 왕모산에서 전망이 가장 좋기로 유명하다.
왕모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두 코스가 개설되어 있다. 하나는 내살미 입구-왕모산성-왕모당-갈선대-갈림길-동릉-정상(두리봉)-한골 입구-갈림길-갈선대-왕모산성-내살미 입구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3시간이 걸린다. 이 코스는 등산객들이 회귀 코스로 가장 많이 애용하는 구간이다. 다른 하나는 내살미 입구-왕모산성-왕모당-갈선대-갈림길-동릉-정상(두리봉)-갈림길-432봉-밀골 입구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3시간이 걸린다. 이 코스는 정상 북쪽 갈림길 이후부터는 길이 다소 흐리고 잡목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