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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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地質 |
영어의미역 | Geolog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미 |
[정의]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지각을 이루는 물질.
[개설]
안동 지역의 저반은 선캄브리아기의 다양한 변성암류를 관입하는 심성암 복합체로 영남육괴의 북동부에 자리 잡고 있다. 안동 지역 일대의 지질은 선캄브리아기 변성암류, 중생대 전기 및 중기의 화성암류, 백악기 퇴적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낙동강 본류를 경계로 북쪽은 변성암과 화성암이, 남쪽은 매우 단단한 암반인 셰일·사암·역암 등 퇴적암류가 주로 분포한다.
[변성암류]
변성암류는 다양한 편마암류와 편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안동 저반 북부의 변성암류는 원남층군 서부에 해당하며 이 층군(層群)의 원남층으로 이루어졌고, 저반 북서부의 변성암류는 금곡리편암·호상편마암·석회규산염암·석영장석질 편마암·화강암질 편마암으로 이루어졌다.
저반 남부의 변성암류는 호상편마암·결정질 석회암·석회규산염암·각섬암·우백질화강암질 편마암·화강암질 편마암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대부분 여러 종류의 변성사질암·변성이질암·변성석회질암 등에 해당하며, 대부분 녹색편암 상에서 녹염석각섬암 상으로 변성되었다.
호상편마암은 안동 지역의 중앙부, 서후면 일대, 풍산읍 및 남선면 일대에 분포하며 기타 소규모의 잔류물로서 화강암 내에 잔존된 암체가 매우 많다.
화강암질 편마암은 안동 지역의 동남 쪽의 남선면 수하동·현내동 일대에 분포한다. 안동시 일대에 분포한 선경상계 흑운모 화강암과 점이적으로 변한다. 수상동 남부 한티재 국도상에서의 관찰에 의하면 본암은 이에 잔유된 호상편마암의 구조를 절단할 뿐만 아니라 편마암 내에 협재된 대상의 석회암 및 편암도 절단한다.
각석암은 주로 풍산읍 북쪽 근처와 풍천면 현외 근처에서 산출된다. 각석암은 대체로 엽리가 잘 발달되어 있으나 곳에 따라서는 간혹 호상구조도 관찰된다. 풍산 근처의 각석암은 대체로 N80~90°의 주향과 70~80°NW의 경사를 보인다. 현외 근처의 각섬석은 N50E 내외의 주향과 40SE 내외의 경사를 보인다.
[쥬라기 화강암류]
흑운모화강암은 안동 지역에 발달하는 전체 화강암류의 80%에 해당한다. 시대미상의 변성암류를 관입하고 경상계층군에 의하여 부정합으로 피복된다. 이개리 및 상리리 지역에서는 시대미상의 변성암류와 흑운모화강암 사이에 편마상구조가 매우 발달된 편마상화강암이 분포한다. 그 외에도 이하리, 솔티고개, 석수암, 이상리, 도진리, 덕거리마을 및 회곡리 일대에 미약한 편마상구조가 흑운모화강암 내의 곳곳에 발달되어 있다.
우백질화강암은 안동 지역의 중앙북부 죽전리, 상리리 일대에 분포한다. 우백질화강암은 시대미상의 호상편마암을 관입하고 후경상계 흑운모화강암의 관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백악기 화성암류]
안동 일대 심성암류의 조성은 반려암과 석영섬록암에서 화강암 범위, 입도는 극조립질에서 세립질까지, 또 반정이 있는 반상과 없는 비반상을 띤다. 이 일대 심성암류 조성과 조직에 따라 분류하면 각섬석 흑운모 토날라이트, 흑운모 화강섬록암, 반상 흑운모 화강암, 각섬석 흑운모 석영섬록암, 반상 흑운모 화강섬록암, 극조립질 흑운모 화강암, 세립질 복운모 화강암, 각섬석 반려암 등의 8개 암상으로 구분된다.
반려암 풍천면 광덕리 남부에 수규모 분포한다. 흑운모 화강암은 서후면 대두서리·노리 지역과 풍산읍 지역에 자략 N40°E의 분포방향을 보이는 대상의 암체이다.
안동 지역의 산성암맥의 분포가 극히 드문 편이다. 시대미상의 변성암, 경상층군 및 백악기 화가암에서는 거의 암맥을 찾을 수가 없다. 쥬라기의 흑운모 화강암 분포지역 중 동북부 일대에 석영반암에 속하는 산성암맥이 분포한다.
[퇴적암류]
백악기 퇴적암류는 저반 동부와 남부에 분포하며, 경상누층의 신동층군 상부와 하양층군 하부에 해당한다. 퇴적암류는 선캄브리아기 변성암류와 화성암류를 부정합으로 덮고 있거나 단층 접촉을 하고 있는데, 저반 동부의 퇴적암류는 영양소분지 내의 동화치층·가송동층, 남부의 퇴적암류는 서쪽에서 낙동곡분 내의 하산동층·진주층, 동쪽에서 의성 소분지 내의 일직층과 후평동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동 저반에서 변형 작용의 흔적은 북동-남서 방향으로 지나는 구조적 뼈대를 형성한 압쇄엽리이다. 압쇄엽리는 이 저반 북부 변성암류와 경계를 이루는 곳에 형성된 진단대와 일치하고, 저반 북부 변성암류에 나타나는 광역엽리와도 대체로 평행하다. 그리고 이후의 단층 운동으로 서북서-동남동 방향의 안동단층,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옹천단층·대곡단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