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198 |
---|---|
한자 | 丹川里 |
영어음역 | Danche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단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순임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자연마을인 단사(丹沙)와 면천(綿川)에서 ‘단’자와 ‘천’자를 따 단천(丹川)이 되었다. 단사는 마을 뒤에 붉은 점토질의 산맥이 뻗어 있고 강가의 자갈이 연분홍빛인 데서 유래한 이름이고, 면천은 기후가 항상 온화하여 목화 재배지로 적합한 곳이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 말 예안면과 의동면에 속하였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면천리·백운리·항곡리·단사리·원촌리 일부를 병합하여 단천이라 한 뒤 안동군 도산면에 편입하였다. 1976년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마을의 일부가 수몰되었다. 1995년 안동군과 안동시가 통합되면서 안동시 도산면 단천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단천리에 속한 가장 큰 자연마을인 단사마을에는 낙동강 상류의 맑은 물이 흐르고 백사장이 약 2㎞ 넘게 펼쳐져 있고 단사협이란 절벽이 천연의 병풍을 이루고 있다.
[현황]
단천리는 안동시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2008년 12월 기준 면적은 약 12.16㎢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62세대에 114명(남자 64명, 여자 5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자연마을은 단사, 항곡, 백운지, 면천 등이 있다. 마을 앞의 강변은 청량산으로 들어가는 초입으로, 지금은 도산면 온혜리에서 청량산까지 길이 나 있지만 선인들은 이곳을 통해 산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길은 천사와 단사를 거쳐 매내, 올미재, 가사리, 너분들을 따라 청량산으로 이어진다.
문화 유적으로는 공민왕의 전설이 얽혀 있는 왕모산성(王母山城)과 그 중턱에 갈선대(葛仙臺)가 있고, 퇴계 이황(李滉)이 경치를 즐겼다는 삼송정(三松亭)과 물고기가 뛰어 노는 것을 관찰했다는 관어대(觀魚臺)가 있다. 그리고 부챗살 모양으로 펼쳐진 백운산 자락에 형성된 백운지(白雲池)는 빼어난 풍광으로 선성14곡 중 제6곡에 해당한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가끔 호수 한가운데서 흰 물줄기가 솟아올랐는데 아홉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쟁취하기 위하여 이룬 물줄기라 하여 백운지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그 외에 문신인 성성재(惺惺齋) 금난수(琴蘭秀)의 묘소, 백운재사(白雲齋舍), 단천리 진성이씨 집성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