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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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谷里 |
영어음역 | Dogok-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도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선주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1608년 펴낸 안동부의 읍지인 『영가지(永嘉誌)』에 “도곡촌(道谷村)이라 하며 속명으로 도질질로 부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전하는 말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때 이곳에 질그릇점이 있었던 까닭으로 돗질, 도질(陶質), 도질질이라 부른다고 한다. 자연마을인 상정 또는 상전은 지세가 중국에 있는 상산(商山)과 비슷하다 하여 상산이라 하였다가 지금의 이름이 되었고, 창실은 지세가 넓은 집처럼 생겨 붙은 이름이다.
무남·문암·무나무라고 불리는 마을은 어귀에 문자 형상을 한 바위가 있어서 문암이라 불렀다. 문암바위는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수몰되었다. 도치고개는 상전마을과 안돗질마을을 잇는 고개인데, 임진왜란 때 조선에 왔던 명나라 장수 이여송(李如松)이 이곳을 지나다가 산수의 수려함과 정기의 빼어남을 보고 장차 훌륭한 인물이 태어나 나라를 크게 일으킬 것이라 하여 이를 막고자 혈(穴)을 도치(도끼)로 끊고 그 자리에 좌우로 돌집을 지어 혈을 눌렀다는 이야기와 연관된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노산동과 초현동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도곡동이 되었고, 1934년 월곡면에 편입되었다.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월곡면의 일부가 수몰되었고 나머지는 1974년 월곡면이 폐지됨에 따라 와룡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 안동군과 안동시가 통합되면서 안동시 와룡면 도곡리가 되었다. 상정(상전)은 1700년경 이천경(李天慶)이라는 선비가 개척하였고, 창실은 270여 년 전 이원박(李元博)이 개척하였다고 전한다.
[자연환경]
마을 뒤쪽에는 수정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앞쪽에는 안동댐이 내려다보인다.
[현황]
2008년 12월 기준 면적은 약 8.74㎢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37세대에 62명(남자 35명, 여자 2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감호리(가메실)를 비롯한 대부분의 마을이 수몰되었고 고지대에 있는 상정, 돗질, 무남, 창실 등만 남았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사에 종사하고 있다.
상정에는 김해김씨·고성이씨·안동권씨가 살고 있으며, 공조참의를 지낸 이지(李遲, 1560~1631)의 정자인 박산정(博山亭)이 있다. 돗질(도질질·도질)은 안동댐 건설로 인하여 대부분의 마을이 수몰되었는데, 안돗질과 밭돗질이 산등성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안돗질에 고성이씨가 모여 살고 있으며 밭돗질에는 각성이 살고 있다. 아랫문암과 윗문암에는 김해김씨가 많이 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