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예안군의 관저동·교촌동·만촌동 각 일부를 병합하면서 예안군 서쪽에 되므로 서부리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에 예안군 읍내면에 속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예안군이 안동군에 통합되고, 관저동·교촌동·만촌동 각 일부를 병합하여 서부리라 하고 안동군 예안면에 편입되었다. 1973년 안동댐 건설 과정에서 일부가 수몰되었고, 1974년 서부리·동부리·선양리가 도산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 안동군이 안동시와 통합되면서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낮은 산이 있는 들판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마을 앞으로 낙동강이 굽이져 흐른다. 벼농사를 주로 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현황]

도산면 남쪽에 있는 마을로 2008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11㎢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202세대에 393명(남자 208명, 여자 18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서부1리·서부2리 두 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사과·수박·고추 등을 특용작물로 재배하고 있다. 자연마을로 향교골·노송골·사직골·이구섬·잣고개 등이 있다. 향교골은 마을 뒤에 향교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노송골[老松谷]은 객사 터 서북쪽에 두 아름 되는 노송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노송골 북서쪽 사직골에는 예안현의 사직단이 있었다. 동헌 뒤에 있는 선성산(宣城山)은 예안현의 진산(鎭山)으로 북산성(北山城)이라고도 불렀는데 높이 약 121㎝, 둘레 약 348m 되는 석성과 군창(軍倉)이 있었다고 한다. 동헌 앞에 있는 소나무는 용의 뿔처럼 생겨 용각송(龍角松)이라 하는데 1592년(선조 25) 현감으로 온 김양수(金良遂)가 심었다고 한다.

이구섬[일명 이기섬·이기도(吏起島)]은 노송골 남서쪽에 있는 마을로 약 400년 전 이기(李芑)가 귀양살이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선성지(宣城誌)』에는 “서쪽으로 2리 떨어진 곳에 무덤 형상을 한 섬이 있으니 그 둘레가 30척이며 이기도라 부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같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예부터 이 섬에 죄인을 가두었다고 한다. 잣고개는 잣고개 아래 있는 마을이다. 서쪽에 고불고개가 있데 고분이 많이 있었다고 한다.

문화 유적으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된 예안향교가 있다. 예안향교가 있는 향교골은 1974년 7월 1일 안동댐 건설로 인하여 일부 지역이 수몰되고 향교와 민가 5가구가 남아 있다.

동헌 서쪽 옛 예안현의 객사 터에는 예안국민학교, 뒤이어 온혜초등학교 예안분교가 있었으나 지금은 통폐합되어 옮겨졌다. 안동댐 건설 과정에서 여러 곳이 물에 잠기면서 월곡면을 없애고 그 일부를 예안면에 편입하였고, 예안면 일부를 도산면으로 편입함에 따라 예안신단지가 도산면 서부리에 속하게 되었으나 여러 기관 이름은 여전히 예안(禮安)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