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에 있는 조선 중기 전통 가옥.

[개설]

경당 고택은 조선 중기 학자인 장흥효(張興孝, 1564~1633)의 종택으로, 장흥효의 호가 경당(敬堂)이다. 학봉(鶴峯) 김성일(金誠一)의 학문을 계승한 조선 중기의 학자로 문명이 높고 덕행이 뛰어났다. 저서에 『경당집(敬堂集)』이 있다.

[위치]

서후면사무소 삼거리에서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명리로 가는 길을 따라 100m 정도 가면 안동 장태사공 성곡재사와 장태사 신도비 표지석이 나오는데, 경당 고택은 표지석 앞 오른쪽에 있다.

[변천]

경당 고택은 조선 중기에 건립되었다. 원래 경당 장선생 제월대(敬堂張先生霽月臺)와 광풍정(光風亭)이 있는 춘파(春坡)에 있었으나, 1970년대 중반 현재의 위치로 옮겨 중건하였다고 한다. 사당 또한 이때 절집을 사서 지은 것이다.

[형태]

경당 고택은 정침과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팔작지붕에 홑처마 민도리집으로 정면 6칸, 측면 7칸의 전형적인 ‘ㅁ’자형 건물이다. 나지막한 울타리만 있을 뿐 솟을대문은 없다. 사랑채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사랑방 앞에 반 칸의 툇마루를 깔고 난간을 돌렸다. 사랑방 앞에 ‘경당 고택’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2칸으로 대청 4칸에 우물마루를 깔았다. 사당은 정침의 동북쪽 뒤에 위치하며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