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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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巖舊宅 |
영어음역 | Songam Gotaek |
영어의미역 | Songam Old House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교리 207[교리향교길 45-18]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정진영 |
성격 | 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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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시기/일시 | 조선 전기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교리 207[교리향교길 45-18]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교리에 있는 조선 전기 전통 가옥.
[개설]
송암 구택은 송암(松巖) 권호문(權好文)의 가옥이다. 가옥의 건립 연대는 정확이 알 수 없으며 가옥 내 사랑채 오른쪽에 1569년(선조 2)에 권호문이 건립한 관물당(觀物堂)이 있다. 관물당은 현재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1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위치]
안동시에서 국도 34호선을 따라 예천 방면으로 4㎞ 정도 가다가 송야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서후면 초입이다. 이곳에서 500m 정도 가면 도로 왼쪽에 안동권씨 복야공 단소를 가리키는 표지석이 나오고 마을이 멀리 보인다. 이 표지석을 따라 마을로 들어가는 농로로 접어들면 들판 너머 산등성이에 단계(丹溪) 하위지(河緯地)를 모신 창열서원이 보인다. 창열서원을 바라보면서 농로를 따라 200m 정도 가면 왼쪽에 농로가 나타난다. 이 농로로 접어들어 700m 정도 가서 산등성이를 돌면 완만한 언덕길 위에 남향으로 송암 구택이 있다.
[형태]
가옥의 평면은‘ㅁ’자형이며 대문채와 사랑채, 헛간채, 안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옥의 지붕은 안채와 사랑채는 팔작지붕이고, 나머지 부속 건물은 맞배지붕이다. 대문채는 정면 5칸, 측면 1칸이다. 중앙의 대문은 솟을대문으로 만들어 가옥의 위엄과 웅장함을 살렸다.
그리고 대문에 딸린 행랑채는 양쪽에 각각 1칸 반의 방과 광, 화장실로 구성하였다. 가옥 밖에서 대문채를 보았을 때 왼쪽 끝 반 칸이 화장실이고 오른쪽 끝 반 칸이 광이다. 행랑채의 방과 화장실에는 각기 문을 설치하였으나 광에는 문을 설치하지 않고 개방하였다.
사랑채는 본채의 동편에 위치하며 높이 60㎝ 정도의 막돌 허튼층쌓기 기단 위에 자연석 주초를 놓았고, 사각기둥을 세웠다. 크기는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이다. 앞면 반 칸에는 난간을 두른 누마루를 설치하였다. 누마루 중앙에 ‘송암구택(松巖舊宅)’이라 쓰인 현판을 게첨하였다. 누마루 측면은 판벽을 하였으며, 누마루에 출입할 수 있도록 판문을 설치하였다.
누마루로 올라서면 왼쪽에 2칸통인 사랑방이 있고 오른쪽에 1칸의 마루방이 있다. 마루방 앞면에 사분합을 설치하여 누마루와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마루방 측면에는 쪽마루를 설치하였다. 사랑채 어칸 문 위에 「송암종택중수기(松巖宗宅重修記)」 현판이 게첨되어 있다. 사랑채 옆은 중문이다. 중문 옆에는 안채에서 출입할 수 있도록 한 광이 차례대로 2칸 있다.
안채의 정면은 5칸의 크기이다. 안마당의 바닥과 기단은 시멘트로 처리하였으며 기단의 높이는 60㎝ 정도이고 홑처마로 되어 있다. 안채의 동편에 2칸통인 대청이 있으며, 대청의 오른쪽 칸은 우익사(안마당에서 볼 때)와 연결하여 2칸통을 사용하는 방이다. 이 방 아래의 익사는 부엌, 방, 방 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익사의 끝방은 사랑방과 장지문을 두고 출입할 수 있게 하였다. 대청의 왼쪽은 1칸 반통을 사용하는 방인데, 대청과 면한 부분을 반 칸 정도 물려서 마루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방은 좌익사의 주방과 면하고 있다.
주방은 뒷면을 반 칸 정도 퇴를 내어 넓게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근래에 와서 생활의 편의를 위하여 개수한 것 같다. 주방 아래는 세면실과 수장 공간으로 되어 있다. 수장 공간은 원래 2칸통인 것 같았으나 반 칸을 세면실로 사용하고 1칸 반통을 사용하고 있다. 이 수장 공간은 세면실로 통하여 다락에 미치고, 밖에서는 광으로 가는 2층 구조를 취하고 있다. 즉 상부는 다락이며 하부는 광인 것이다.
[의의와 평가]
송암 구택은 반가의 건축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