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5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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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枝里古墳群 |
영어음역 | Jiri Gobungun |
영어의미역 | Ancient Tombs in Ji-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지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임세권 |
성격 | 고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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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돌방무덤|돌덧널무덤 |
건립시기/연도 | 5~6세기 중엽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지리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지리에 있는 삼국시대 고분군.
[위치]
지리는 안동시 임동면에 속하지만 지리적으로는 청송군 진보면과 더 가까워진보면에서 들어가는 것이 용이하다. 안동과 진보를 연결하는 국도 34호선을 따라 가다가 추현(일명 가랫재)을 넘고 이곳에서 남쪽으로 반변천을 따라 약 8㎞ 내려가면 주왕산 쪽에서 흘러드는 반변천 지류가 합수되는 지점의 서북쪽 야산 비탈면에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1989년 7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임하댐 수몰 지역 문화재 발굴 조사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유적은 밭으로 개간되어 없어진 상태였고, 지리 구릉 등에서 고분을 조사하여 굴식 돌방무덤 1기, 구덩식 돌덧널무덤 1기, 구조 미상의 돌덧널무덤 2기, 앞트기식 돌덧널무덤 1기, 돌방무덤 1기, 소형 돌덧널무덤 3기 등 9기의 고분을 확인하였다. 소형 돌덧널무덤은 3호분과 6호분의 배장 묘로 여겨진다.
[형태]
5세기에서 6세기 중엽에 조성된 고분으로 대체로 돌덧널무덤이고 돌방무덤도 있어서 시대에 따라 형식과 규모에서 다양한 차이를 보인다. 1호분은 굴식 돌방무덤, 2호분은 구덩식 돌덧널무덤, 3호분은 구조를 알 수 없는 돌덧널무덤, 4호분과 5호분은 3호분의 배장 묘로 보이는 작은 돌덧널무덤이다. 6호분은 돌방무덤, 7호분은 6호분의 배장 묘로 여겨지는 작은 돌덧널무덤, 8호분은 앞트기식 돌덧널무덤, 9호분은 구조를 알 수 없는 돌덧널무덤이다.
[출토유물]
1호분에서 손잡이 붙은 잔형 토기 1점과 금동 귀고리 4쌍이 출토되었고, 2호분에서 굽다리 접시 3점, 높은 굽 잔 4점, 높은 굽 긴 목 항아리·가는 귀고리 각 2점, 손잡이 붙은 잔·토기 잔·가락바퀴·철제 바퀴·금동관 각 1점, 청동제 허리띠 장식 1점, 금속제 장신구 다수가 출토되었다. 4호분에서 낮은 굽 잔 1점, 도질 잔 3점, 5호분에서 도질 잔 2점, 7호분에서 도질 잔과 낮은 굽 잔 각 1점이 출토되었다.
특히 2호분에서 출토된 산자형(山字形) 금동관은 국내에서는 비교 자료가 없을 만큼 형식이 독특한데 6세기 중엽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양은 ‘산(山)’자를 3개 겹친 장식을 세워 붙인 것으로 산자 장식은 전후좌우에 각 1개씩 모두 4개이고 둥근 관테와 청동실로 연결되어 있다. 관테 지름은 약 56㎝이며 입식(立飾)과 관테 결합 부분에는 달개를 달아 장식하였다.
[현황]
임하댐이 건설되면서 물에 잠기었다.
[의의와 평가]
안동과 청송의 산간 오지에 있는 크지 않은 무덤에서 산자형 금동관이 출토된 것은 매우 주목된다. 이는 안동 지역이 경주에서 그리 멀지 않음에도 신라 중앙 정부로부터 어느 정도 독립되어 독자적인 정치 세력을 유지하며 지역을 지배하던 지배 세력의 실체를 보여 주는 좋은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