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7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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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麻厓石造毘盧舍那佛坐像 |
영어공식명칭 | Seated Vairocana Buddha |
영어음역 | Maaeseokjobirojanabuljwasang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마애리 34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정진영 |
문화재 지정 일시 | 1972년 12월 29일 - 마애석조비로자나불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7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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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마애석조비로자나불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성격 | 불상 |
제작시기/일시 | 통일신라 |
재질 | 석재 |
소장처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마애리 34 |
소유자 | 국유 |
문화재 지정번호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마애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불상.
[개설]
마애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풍산읍 마애리의 망천사지(輞川寺址)라고 전해지는 곳에 남아 있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다. 1972년 12월 29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마애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목과 신체가 부분적으로 손상되었으나 얼굴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나발(螺髮)을 조각한 머리 위에는 나지막한 육계(肉髻)를 표현하였고, 갸름한 얼굴 미간(眉間)에는 커다란 백호공(白毫孔)이 남아 있다. 얼굴은 일부 마모되었으나 눈, 코, 입의 윤곽이 뚜렷하고, 작게 표현된 입술은 굳게 다물어 다소 근엄한 인상을 풍긴다.
귀는 얼굴 길이만큼 길게 늘어졌고, 부러진 긴 목은 시멘트로 보수하였으며, 수인(手印)은 가슴 앞에서 왼손의 검지를 오른손이 감싸 쥔 지권인(智拳印)을 취하고 있어 비로자나불임을 알 수 있다. 결가부좌한 하반신에 비해 높게 조성된 상반신은 둥글고 당당한 어깨와 풍만한 가슴에도 불구하고 통일신라 전성기 때의 불사에 비해 위축된 감이 있다.
양 어깨를 타고 내린 통견(通肩) 법의(法衣)의 의습선은 두 팔을 감싸고 수직으로 흘러내렸으나 전반적으로 힘이 약화되어 생동감이 없다. 복부에는 대의(大衣) 사이로 군의(裙衣)를 묶은 띠 매듭이 드러나 있으며, 양 무릎 사이에는 부채꼴 옷 주름을 조각하여 마무리하였다.
대좌는 네 개의 판석으로 구성된 방형의 지대석(地臺石) 위 각 면에 사자를 새긴 8각 받침석을 마련하여 상대, 중대, 하대로 구분된 8각 연화대좌를 받치고 있다. 원형의 상대석(上臺石)에는 이중의 화려한 앙련(仰蓮)이 새겨져 있고, 그 밑에 복련(覆蓮)이 새겨진 판석을 겹친 독특한 구조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8각의 하대석(下臺石)에는 8엽의 복련을 조각하였고, 8각의 중대석(中臺石)에는 각 면에 여래상과 신장상 등을 새겼다.
[특징]
팔각연화대좌(八角蓮華臺座) 위에 결가부좌를 한 비로자나불이다. 9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얼굴이 심하게 마멸되었다. 통일신라 말기에 유행한 석조비로자나불상의 양식과 유사하다.
[의의와 평가]
전반적으로 다소 위축되고 힘이 빠진 신체의 표현과 복잡하고 화려해진 대좌의 형태 등으로 볼 때 통일신라 하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