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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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溪巖日錄 |
영어음역 | Gyeamillok |
영어의미역 | Dairy of Gyeam |
이칭/별칭 | 『일록』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안병걸 |
성격 | 일기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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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인물 | 김령(金坽, 1577~1641) |
저자 | 김령(金坽, 1577~1641) |
저술연도/일시 | 1603년~1641년 |
편찬연도/일시 | 1641년 |
책수 | 8책 |
사용활자 | 필사본 |
가로 | 20.2~24.7㎝ |
세로 | 24.0~25.7㎝ |
표제 | 日錄 |
소장처 | 김영탁 |
소장처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
[정의]
조선 중기 안동 출신 문신 김령이 39년 동안 쓴 일기.
[개설]
김령(金坽, 1577~1641)은 퇴계 이황의 문인으로 알려진 김부륜(金富倫, 1531~1598)의 아들이다. 안동 예안에 세거한 사족 출신으로 1612년(광해군 4)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을 시작하였으나, 이이첨 등 대북파의 난정을 보고 벼슬을 단념하고 1616년 낙향하여 고향에 은거하였다. 1623년 인조반정 뒤에 다시 조정의 부름을 받았으나, 병을 핑계로 출사를 거부한 채 세상을 마쳤다. 이 같은 그의 행의에 대하여 후인들은 ‘동방의 백이’라고 일컬었다고 한다. 『계암일록(溪巖日錄)』의 대부분은 난초(亂草)로, 필체가 여러 종류인 것으로 보아 후인들이 재등사한 부분도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편찬/발간경위]
초서로 기록된 8책의 일기는 일본강점기 조선사편수회가 전국의 사료를 조사, 수집하는 과정에서 처음 알려졌으나, 간행이 되지는 못하였다. 1970년대 이후 조선시대를 살았던 개인의 일기류를 수집하여 간행해 온 국사편찬위원회가 탈초 작업을 거쳐 1997년에 현대식 단행본으로 간행하였다.
[형태]
8책이며, 초서로 기록된 필사본이다. 표제는 일록(日錄)이다. 크기는 가로 20.2~24.7㎝, 세로 24.0~25.7㎝ 등으로 다양하다.
[구성/내용]
『계암일록』은 김령이 27세인 1603년 7월 1일부터 세상을 떠난 해인 1641년 3월 12일까지 쓴 기록이다. 간간이 빠진 날짜가 있지만 거의 완벽한 구성이다. 내용은 ‘봉제사 접빈객’ 등 일상사가 대부분이다. 광해군 치하 대북 정권의 전횡과 훈척세력에 의해 추대된 인조반정의 타당성에 대한 비판적 문제 제기도 보인다. 또 지방관의 가렴으로 인한 민생의 심각성, 향시의 폐단 등에 대한 기록 등, 초야에 은거하면서도 중앙과 지방의 전반적인 시사에 대하여 소상한 기록이 많이 보인다.
[의의와 평가]
『계암일록』은 예안에 살았던 사대부의 일상생활에서 사회정치적인 문제까지 간략하지만 솔직한 필치로 남긴 생생한 자료이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직접 겪었고, 광해군의 난정과 인조반정 기를 살았던 향촌 사대부의 비판적 사회의식과 아울러 지방 사회 선비의 생활 자세를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