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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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校里安東權氏集姓村 |
영어의미역 | Single-Clan Village of Andong Gwon Clan in Gyo-ri |
이칭/별칭 | 솟밤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영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교리에 있는 안동 권씨 집성촌.
[명칭유래]
고려시대에 향교가 있었으므로 향교골·행겟골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평촌리와 대석동을 통합하면서 교리(校理)로 개칭하였다.
[형성 및 변천]
안동권씨 복야공파인 권인(權靷)이 고려가 망하자 벼슬을 버리고 입향하여 숨어 지낸 것이 계기가 되어 안동권씨 집성촌이 형성되었다. 권인은 이성계(李成桂)가 조선을 건국한 후 벼슬을 내려도 나가지 않았다. 또한, 고려의 옛 수도 송도를 잊지 못해 호(號)를 송파(松坡)라 하였는데, 이후 송파는 마을 이름이 되었다.
후손 권기(權紀)는 안동의 향토지(鄕土誌)인 『영가지(永嘉誌)』를 편찬한 것으로 유명하며, 퇴계(退溪)의 문인 권호문(權好文)은 벼슬을 마다하고 청성산(靑城山) 아래에 연어헌을 지어 후진 양성에 힘을 쏟았다. 그 뒤로 후손의 여러 갈래가 안동시 북후면 도촌리와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닭실마을에 자리 잡기도 하였다.
[자연환경]
마을 서북쪽에는 골이 깊은 갓골이 형성되어 있고, 동쪽에는 반월산이 솟아 있다. 뒤쪽에는 함지박을 닮은 함박산이, 그 아래에는 권씨 효자가 시묘를 하던 시묘골이 있다.
[현황]
교리는 솟밤·평촌·한석골·시묘골·운곡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교리에 거주하는 200여 가구 중 안동권씨는 16가구로 솟밤에 모여 살고 있다. 그 밖에 진주하씨 8가구를 비롯하여 여러 성씨들이 살고 있다. 관련 유적으로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1호로 권호문이 학문을 강론하던 관물당(觀物堂),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26호인 안동권씨 송파재사(松坡齋舍), 입향조 권인의 신도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