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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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琴韶里醴泉林氏集姓村 |
영어의미역 | Single-Clan Village of Yecheon Im Clan in Geumso-ri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영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에 있는 예천 임씨 집성촌.
[명칭유래]
마을의 안산(案山)인 비봉산(飛鳳山) 봉우리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마을 앞들에 흐르는 물길이 비단 폭을 펼쳐 놓은 듯하여 금수(錦水)·금양이라 하였다가 비봉산 아래의 오동소(梧桐沼)에는 거문고가 있어야 부합된다는 전설에 따라 금소(琴韶)로 개칭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중기에 임억숙(林億淑)이 정착함으로써 예천임씨 집성촌을 형성하게 되었는데, 임억숙의 정착 계기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후손인 만문(晩聞) 임만휘(林萬彙)의 『만문유고(晩聞遺稿)』에 따르면 “양양으로부터 금소로 들어와 살게 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임만휘는 필법과 의술에 능하였고, 그의 아들 국은(菊隱) 임응성(林應聲)은 예학에 밝아 퇴계 예학을 정리한 『계서예집(溪書禮輯)』을 남겼다.
[자연환경]
마을 앞쪽에는 길안천이 흐르고, 마을 뒤쪽에는 약산(藥山)에서 임하면 임하리로 이어지는 구릉지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형성되어 있다. 마을과 길안천 사이에는 넓은 금소들이 펼쳐져 있고, 건너편에는 마을 안산인 비봉산이 솟아 있다.
[현황]
금소리에 거주하는 210여 가구 중 예천임씨는 84가구가 살고 있으며, 그 밖에 울진임씨 39가구를 비롯하여 여러 성씨가 살고 있다. 관련 유적으로는 입향조 임억숙의 증손인 임세명(林世明)·임근명(林謹明)·임순명(林順明)의 우애를 기리기 위한 화악정(花萼亭), 예천임씨 시조인 임춘(林椿)을 추모하여 세운 모하정(慕河亭), 세복당(世馥堂)이 있다. 세복당에는 임만휘와 임응성의 문집 목판이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