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202 |
---|---|
한자 | 安東- |
영어음역 | Andonggeonjinguksu |
영어의미역 | Andong Geonjin Noodle |
이칭/별칭 | 손국수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재호 |
[정의]
경상북도 안동의 양반가에서 여름철에 손님 접대에 많이 올리는 향토 음식.
[개설]
종가집의 종부들도 만들기 어렵다고 하는 음식으로, 칼국수와 흡사하다. 국수를 삶아 찬물에 씻어 건진 상태에서 육수를 붓고 고명을 얹어 양념장으로 간을 맞추어 먹는 귀한 음식이다.
[만드는 법]
건진국수 만드는 법은 국수 빚기와 장국 만들기, 고명 준비로 나누어진다. 국수는 밀가루와 생콩가루를 섞어 반죽한 뒤 홍두깨로 밀어서 면발이 입에 들어가면 녹을 정도로 얇게 썬다. 장국은 병아리를 삶은 육수를 이용한다. 고명으로 쓰는 애호박은 채 썰어 볶고, 쇠고기는 다진 뒤 양념하여 볶는다. 달걀은 황백지단을 부쳐 채 썰고, 김은 살짝 구워 지단 크기만큼 자른다.
국수는 삶아 찬물에 씻어 사리를 지어 그릇에 담고 장국을 부어 고명을 얹어 양념장과 함께 곁들어낸다. 국수를 끓일 때 생기는 걸쭉한 끈기를 물에 헹궈야 깔끔한 맛이 난다. 여름 별미로 장국과 양념장 맛이 건진국수의 맛을 좌우한다. 환자나 노약자의 영양식으로도 좋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원래 안동건진국수는 탈춤 마당에서 먹던 음식으로, 하층민들이 탈을 쓰고 양반의 허세를 풍자했던 놀이마당에서 비롯되었다. 농사꾼들에게는 농사일의 새참으로 별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