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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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Baeteok-geori |
이칭/별칭 | 송곡나루,아래배턱거리,배터거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병조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 곡교천 하안에 있던 나루.
[개설]
배턱거리는 온양군 읍치와 아산현 읍치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상에 있던 나루로 곡교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오늘날의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와 권곡동을 연결하였다. 곡교천 중류에 해당하여 수량이 많지 않고 하천의 폭도 넓은 곳은 아니었지만 물이 불어나는 여름에는 사람들이 배를 이용하여 하천을 건넜다.『1872년 군현지도』에는 온양-아산 간 도로의 곡교천 구간에 ‘온양소정교(溫陽小亭橋)’라는 다리가 표시되어 있다. 위치로 볼 때 배턱거리와 거의 같은 위치에 있었고 같은 기능을 수행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토목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당시에는 높고 긴 다리를 놓기가 어려웠으므로 겨울 등 하천 수량이 적을 때에 맞춰 다리를 놓았다. 겨울철에는 물이 차가워서 맨발로 그냥 건너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물이 많은 계절에는 다리가 파손되기 일쑤였으므로 배를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대동여지도』에도 고분다리[曲橋]의 상류로 온양과 아산을 연결하는 도로가 통과하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하지만 이곳의 곡교천[미륵천]은 배의 운항이 가능한 하천을 표기할 때 사용한 쌍선이 아닌 단선으로 표현되어 있다. 즉, 항시 배가 다닐 수 있는 지역이 아니었음을 뜻한다.
한편, ‘위배턱거리’라는 이름도 전하는데 이 나루 역시 아래배턱거리와 같은 성격의 나루로 현재의 염치읍 백암리와 온양3동, 신동을 연결하는 나루였다. 1916년에 발간된 『지형도 1:50,000』에는 곡교천을 건너는 이 두 개의 길이 모두 표시되어 있다. 위배턱거리는 아래배턱거리에 비해 더 오래 유지되었다고 한다.
[변천]
배턱거리는 예부터 주로 장에 다니는 사람들이 이용하였으며, 1950~1960년대에는 온양의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였다. 충무교를 건설한 이후에는 배턱거리를 이용하지 않아 없어졌다.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