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강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512
한자 白馬江歌
영어공식명칭 Baengmagang Riversid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광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588년 - 「백마강가」 황일호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625년연표보기 - 「백마강가」 창작
저자 몰년 시기/일시 1641년 - 「백마강가」 황일호 사망
배경 지역 백마강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지도보기
성격 가사
작가 황일호

[정의]

1625년 황일호백마강에서 풍류를 즐기며 노래한 가사 작품.

[개설]

「백마강가(白馬江歌)」는 조선 후기 인조 대의 문신 황일호(黃一皓)[1588~1641]가 백마강 강가에서 풍류를 즐기며 노래한 가사 문학 작품이다.

[구성]

「백마강가」는 전체 9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장은 4행의 주된 가사와 1행의 여음을 덧붙인 5행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백마강가」의 일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응암의 ᄇᆡ을 ᄆᆡ고, 초당으로 도라오니

주맹은 적막ᄒᆞᆫᄃᆡ 채각이 뷔여잇다

창파의 ᄯᅥᆺ는 갈미뭇노라 뉘 긔물고,

아는 듯 모로는 듯 오락가락ᄒᆞ는고나

어와 아희들아 ᄇᆡ모다 져허셔라

-4장

소상강 어ᄃᆡ메오 동정호 갓단말가

수벽사명ᄒᆞᆫ디 양안태은 므슨일고

소주십리당이 니만ᄒᆞᆫ동 만동

소선의 적벽노리 고금이 달을소냐

어와 아희들아 ᄇᆡ모다 져허셔라

-5장

흥진비래ᄒᆞ니 이 마음 둘듸업다.

의자왕 풍류를 어듸가 조문할고

고란사 표묘ᄒᆞ니 낙화암 보기슬타

백마강 낫긴용아 뭇노라 고국흥망

어와 아희들아 ᄇᆡ모다 져허셔라

-6장

[특징]

「백마강가」는 벼슬살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풍류를 즐기며 노니는 사대부의 생활을 그리고 있어 ‘어부가’ 계열의 가사로 포함시킬 수 있다. 각 장의 주제를 살피면 1장에서는 벼슬살이의 구차스러움, 2장에서는 자연과 벗하는 생활, 3장에서는 고향으로 돌아온 즐거움, 4장에서는 백마강 기슭에서 노니는 호젓함, 5장에서는 백마강에서 즐기는 놀이의 뛰어남, 6장에서는 백제의 역사에 대한 안타까움, 7장에서는 과거 힘든 시절에 대한 회상, 8장에서는 풍류를 즐기며 사는 삶에 대한 소망, 9장에서는 사대부의 풍류 생활에 대하여 노래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백마강가」는 작가가 고된 벼슬살이를 마치고 자연 속에서 풍류 생활을 즐기며 노니고자 하는 주제가 담겨 있다. ‘어부가’ 계열로서의 특징을 잘 반영하는 동시에 형식적으로도 4구체 4음보의 정연하고 세련된 형식을 갖추고 있어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있다. 1985년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 수북정(水北亭)의 초입에 세워진 시비에 「백마강가」의 일부 내용이 새겨져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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