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시대 천안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국로(國老), 호는 수은(睡隱)이다. 고려 때의 충신인 몽계(夢溪) 한철충(韓哲冲)의 후손이며, 효자 한동오(韓東五)의 손자이다.

[활동 사항]

한의교(韓義敎)[?~?]는 천성이 예의바르고 온화하며 부모에게 지극한 효성을 다하였다.

아버지가 여러 해 동안 병환으로 자리에 앓아눕자 아무리 춥고 무더운 날이라도 허리띠를 풀지 않았다. 약 시중을 들 때에는 먼저 맛을 보았으며, 대소변을 맛봐 병세를 살피고 하늘에 간절히 기도하였다.

부모의 상을 당하여 시묘살이를 할 때 피를 토하듯 곡을 하였고 웃으며 말하지 않았다. 부모의 삼년상을 마친 뒤에는 평생 검소하게 살며 화려한 옷을 입지 않았고,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않으며 근심스런 얼굴빛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