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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0065
이칭/별칭 토현(土峴)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상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헐티재 - 경상북도 청도군∼대구광역시 달성군
해당 지역 소재지 헐티재 -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지도보기
해당 지역 소재지 헐티재 -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금천리
성격 고개
높이 540m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금천리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로 넘어가는 고개.

[개설]

청도군 각북면에서 대구 가창면으로 넘어가는 여섯 개의 고개, 즉 헐티재, 원계재, 통점령, 무등재, 상심이 고개, 율치 중 가장 서쪽에 위치한 고개이다. 현재는 각북면 오산리에서 대구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로 연결되는 고개로 알려진 헐티재는 과거 금천리에서 정대리로 넘어가는 고개였다. 1980년대 가창면 정대리와 각북면 오산리를 연결하는 자동차 도로가 개설되기 전, 1970년대까지 각북과 대구의 월배 또는 화원 지역으로 통하는 지름길로 사용되었다.

[명칭 유래]

지명 유래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고, 과거 조선 시대에는 이 일대를 토현(土峴)으로 표기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헐티를 흙으로 표기한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일설에서는 고개가 험준하고 힘들어서 그 고개를 넘으면 숨을 헐떡이며 배가 고파온다고 하여 헐티재라고 불리기도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자연 환경]

헐티재비슬산[1083.6m]과 우미산[636.2m]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청도천의 지류인 각북천의 최상류에서 고개를 넘는다. 각북천 상류는 덕촌리에서 세 갈래로 나뉜다. 서쪽의 오산리를 택하면 헐티재에 이르고, 중간의 금천리를 경유하면 원계재, 그리고 동쪽의 지슬리를 거치면 율치를 각각 넘는다.

억새 또는 신갈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있는 인근의 비슬산 정상부와는 달리 헐티재와 고개 일대는 소나무 군락으로 뒤덮여 있다. 봄이면 진달래, 철쭉 또는 고산 식물로 아름답다.

[현황]

송서리에서 각북천을 거슬러 올라와 덕촌리에서 각북천 최상류를 택하여 오산리에서 고개를 넘는다. 헐티재는 창녕, 밀양, 부산 방면에서 각북면을 거쳐 대구로 가는 주요 고개 중에서 가장 높은 고도 540m이다.

오산리 오이(梧耳) 마을은 오동나무가 많으며, 용천사 가는 길목에 공덕비문이 있다. 또한 오산리에는 수령 310년의 버드나무인 당산나무가 있으며, 방아타령, 나물노래, 도라지타령, 청도 차산 농악, 청도 삼베 짜기 등으로 유명하다.

오산리에서 남산리, 삼평리, 우산리, 명대리로 이어지는 20㎞는 각북 벚꽃길로 아름답다. 이 길을 지방도 902호선이 지나 헐티재를 넘는다. 헐티재의 정상에는 ‘씨 없는 감 청도 반시’라고 새겨진 조형물이 청도 방면 오른쪽 커브길에 세워져 있으며, 왼쪽에는 헐티재 휴게실이 조성되어 있다. 휴게실은 청도군의 특산물인 감말랭이를 조그맣게 팔던 곳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커피 등과 같은 음료수에서 간단한 식사도 먹을 수 있는 장소로 바뀌었다. 휴게소에서 아래로 오산리 전경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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