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에 있는 코미디 전용 극장.

[변천]

개그맨 전유성이 2001년 하반기에 개그맨 지망생 63명을 모집하였다. 2년간 무료 교육 시스템이었던 ‘코미디 시장’은 한때 해체 위기를 맞았으나, 전유성의 사비와 개그맨들의 무료 강의 및 연습실 대여 등의 도움으로 2003년 7월 20개월의 과정을 끝낼 수 있게 되었다.

코미디 시장은 2010년 코미디 2기생들을 모집하고 4월부터 교육을 시작하였다. 그 과정 속에서 청도군의 지원을 받았고, 2011년 5월에 코미디도 자장면처럼 배달된다는 의미로 외형이 철가방인 코미디 극장이 탄생하게 되었다. 코미디 시장 2기들이 1년 내내 공연을 하고 있으며 2011년 7월에 2.5기가 모집되었다.

2018년 4월 29일 단원 부족 등 여러 이유로 인해 폐관되었다.

[구성]

극장 입구에는 철가방이 반쯤 열려 있고 짬뽕과 간자장이 쏟아져 흐르고 있으며 젓가락, 식초 통, 고춧가루 통과 대형 소주병이 붙어있다. 객석이 40석으로 작은 극장이지만 무대 뒤가 열리면 밤하늘이 배경이 되기도 하고, 객석 의자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거나 무대에 폭포와 분수 장치가 있는 4D 극장이다. 청도에서는 예매 공연이 원칙인 코미디 철가방 극장은 출장 코미디 콘서트뿐만 아니라 전유성의 강연, 지방 자치 단체나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연 기획과 지원까지 하였다.

[현황]

2012년 코미디 시장 3기가 모집되었다. 코미디 철가방 극장은 전국 250여 개의 공연장 중에서 연속 40주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2012년에 청도군은 전유성의 아이디어로 코미디 철가방 극장에서 최복호 패션 연구소에 이르는 풍경 좋은 걷는 길을 몰래길이라 지정하여, 청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관람객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였다.

관련 행사로 2009년부터 매년 복날에 애완견에게도 음악을 들려주자는 취지로 청도 야외 공연장에서 ‘개나 소나 콘서트’가 시작되어 2012년까지 지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