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에서 발원하여 경상북도 칠곡군을 남북으로 관통하여 경상도를 지나 남해로 흘러드는 강.

[명칭유래]

상주의 옛 지명인 상락(上洛) 또는 낙양(洛陽)의 동쪽을 지나는 강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는 설(說)과 가락국(駕洛國)의 동쪽을 지나는 강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는 설(說)이 있다.

[자연환경]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의 함백산(咸白山)[1,573m] 북쪽 사면에서 발원한 후 남으로 흐르면서 안동시에서 반변천(半邊川), 예천군 풍양면에서 내성천(乃城川), 상주시 사벌면에서 영강(潁江), 상주시 중동면에서 위천(渭川), 구미시 선산읍에서 감천(甘川), 달성군 다사읍에서 금호강(琴湖江), 합천군 청덕면에서 황강(黃江), 의령군 지정면에서 남강(南江), 밀양시 삼랑진읍에서 밀양강(密陽江) 등을 합류한 후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에서 남해로 유입한다.

하천 연장이 506.17㎞, 유역 면적이 23,384.21㎢로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하천이다. 낙동강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지만, 중·하류 구간에서도 산지 사이를 곡류하기 때문에 범람원(氾濫原)의 발달이 미약한 편이다. 상류에는 상주시와 안동시, 중류에는 의성군과 영천시, 하류에는 창녕군과 밀양시에 비교적 넓은 들이 있고, 하구에는 김해삼각주가 발달해 있다.

칠곡군 지역에서는 북삼읍 오평리에서 왜관읍 금남리로 흐르면서 동쪽의 가산면·동명면·석적읍·왜관읍·지천면과 서쪽의 북삼읍·약목면·기산면을 양분하며 석적읍과 약목면의 하안에 범람원을 형성한다.

[현황]

낙동강의 동안(東岸)을 따라 왜관과 구미를 잇는 국도 67호선, 하빈면과 왜관읍을 잇는 지방도 67호선 및 지방도 79호선이 지나며, 서안(西岸)을 따라 구미와 성주를 잇는 국도 33호선이 지난다. 그리고 석적읍의 하안을 따라 경부고속국도 1호선이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