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0301 |
---|---|
한자 | 德山里- |
영어의미역 | Horse's Grave in Deoksan-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면 덕산리 681-5 |
집필자 | 이희돈 |
성격 | 무덤 |
---|---|
양식 | 원형 봉토분 |
관련인물 | 손사인용 |
높이 | 1.5m |
지름 | 7~8m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면 덕산리 681-5[덕산들]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면 덕산리에 있는 말무덤.
[개설]
약목면 덕산리에는 임진왜란 때 손사인용이 아끼던 말이 왜병을 물어죽이고 죽임을 당하자 묻어주었다는 말무덤에 관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이곳을 ‘말무덤골’이라 불렀고 지금도 1기의 대형 말무덤이 전한다.
[위치]
덕산리 덕뫼 마을회관에서 길을 따라 남쪽으로 20~30m 정도 내려가면 덕산들로 난 곧은 길을 만난다. 이 길을 따라 70m 정도 들어가면 남북으로 지나가는 관개수로를 만나는데 관개수로 끝 지점 모서리 부분에 무덤이 위치한다.
[변천]
마을에서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조선 선조 때 손사인용이라는 사람이 애마 한 필을 기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임진왜란이 일어나 왜군이 이곳에 침입해 식량을 약탈하고 이 말을 이용하여 운반하고자 하자 이 말이 왜군을 물어 죽이고 왜군의 칼에 죽임을 당하였다고 한다. 이 장면을 지켜본 손사인용은 이곳에 말의 무덤을 만들어 주었고 세월이 지나 본인도 세상을 떠날 때 유언으로 자신의 무덤을 이 무덤 뒤쪽 산기슭에 묻어 달라고 하였다고 한다. 무덤에 얽힌 또 다른 이야기는 옛날에 손씨 집안에 장수가 있었는데 지금의 수로 위치가 옛날에는 강이었는데, 말을 타고 강을 뛰어넘으려다가 실수하여 말과 함께 죽은 후 장수와 말을 함께 묻은 곳이 말무덤이라고도 한다.
[현황]
외형은 원형 봉토분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직경 7~8m, 높이 1.5m 전후의 크기를 하고 있다. 통상 말무덤은 삼국시대 고총고분을 지칭하기도 한다. ‘마루’의 순 우리말 뜻은 ‘크다’, ‘용맹하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마루’가 ‘마리’로 또다시 ‘말’로 변음 되면서 마을에 있는 독립된 큰 무덤을 말무덤이라 부르기도 한다. 즉 말무덤은 ‘마리’ 무덤의 의미로 큰 무덤이란 뜻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주변은 이미 개간되어 말무덤을 고총고분으로 판단할 유물편 등이 확인되고 있지 않아 발굴조사를 시행한 뒤에야 무덤의 성격을 분명하게 알 수 있겠다. 현재는 무덤을 손씨 집안 후손들이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