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0430 |
---|---|
한자 | 龍飛御天歌 |
영어의미역 | Dragons Fly up to Heave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경산시 하양읍 금락1리 330 대구가톨릭대학교 도서관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이갑규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의 광주이씨 이원정의 종손 이필주 가(家)에서 보관해 온 조선 중기에 간행된 『용비어천가』 목판 중간본.
[개설]
1445년(세종 27) 음력 4월에 「용비어천가」가 완성된 후, 1447년 9월에 초간본이 반포되었다. 1612년(광해군 4) 6월에 중간본이 간행된 후, 1659년(효종 10) 3월, 1765년(영조 41)에 각각 간행되었는데 칠곡군의 『용비어천가』는 1659년(효종 10)에 간행된 중간본이다. 『용비어천가』는 광주이씨 판서(判書) 이원정의 종손인 이필주 가(家)에 소장되었던 책을 대구가톨릭대학교 도서관에서 구입한 목판 중간본이다.
[편찬/발간 경위]
조선 세종 때 선왕(先王)인 목조(穆祖)에서 태종(太宗)까지 여섯 대의 행적을 노래한 서사시이다. 모두 10여권으로 된 목판본이며 1445년에 완성된 후 1447년 2월에 한역(韓譯)과 주해(註解)를 완료하였다.
[서지적 상황]
세종 때 간행된 초간본은 활자본으로 추정되며 이후 간행되어 현존하는 판본은 모두 목판본이다.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고판본으로는 ‘가람문고본’, ‘일사문고본’, ‘규장각본’이 있다. 그 외에 세종실록에 등재된 ‘실록본’이 있는데 대구가톨릭대에 소장된 판본은 순치본(順治本)으로 매우 중요한 서지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귀중본이다.
[형태]
중간(重刊)의 목판본으로 사주쌍변(四周雙邊)이며 반엽광곽(半葉匡郭)으로 이루어진 관에서 간행된 판본이다.
[구성/내용]
세종대왕 때에 국가의 창업이 완성된 결정체라 할 수 있는 것으로 개국하기까지의 선조(先祖)의 덕업을 찬양하는 내용이 우선되었다 추존 된 목조(穆祖), 익조(翼祖), 도조(度祖), 환조(桓祖)가 조선 개국의 태조를 낳게 된 위업을 기려 하늘이 내린 것임을 강조하였다. 그리하여 중국의 제왕과 덕이 부합했음을 나타내었고, 국가의 정체성을 나타내어 국가의 기틀을 확고히 하였다. 그리고 태조, 태종의 양 대(代)를 합하여 창업과 수통이 빛나는 위업을 아울러 찬양하였다. 제1장은 여섯 선조를 해동육룡(海東六龍)으로 소개하고, 제2장은 서론적 노래이며, 제3장부터 109장까지는 창업의 위업, 태조의 성스러움, 왕조의 영원한 번영 등을 읊고 있다. 후반부 16장은 후대 왕들에게 훈계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의와 평가]
서지학적으로는 순치본(順治本)으로 남아 있는 현존본이며 내용으로는 한문·한글의 문자학, 문학, 사학적 측면과 여진과의 관계를 밝힌 어학적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귀중본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