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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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梅雪堂 |
영어의미역 | Maeseoldang Pavilion for Purification |
이칭/별칭 | 매설헌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포남3길 21[포남리 482]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김태훈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포남리에 있는 재실.
[개설]
본관이 한양(漢陽)인 매설헌(梅雪軒) 조완규(趙完珪)는 조선시대 진사를 지냈으며 안평대군(安平大君), 성삼문, 박팽년 등과 친분이 두터웠다. 1453년(단종 1) 계유정란(癸酉靖難) 때 잡혀 희양(淮陽)에 갇혔다가 이듬해 처형당했다. 부인 이씨는 세조가 신숙주의 노비가 되길 명하자 딸과 함께 우물에 빠져 죽었다. 1791년(정조 15) 장릉(莊陵)에 조사단(朝士壇)을 설치하여 추모하는 236명의 충신 중의 한 사람으로 후에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에 추증되었고 아들 조범, 조사, 아우 조완주, 사촌 동생 조종경·조이경 등이 함께 연좌되어 화를 입으니 세칭 일문육절(一門六節)이라고 부른다.
[건립경위]
매설헌 조완규를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1916년 창건했다. 농암(聾巖) 이상석(李相奭)이 쓴 「매설당기문(梅雪堂記文)」이 전한다.
[위치]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포남 1리 개암마을에 위치하며 새마을회관 맞은편 진입로를 따라 200m 정도의 조병섭 가옥 옆에 있다.
[형태]
‘-’자형의 재실은 규모가 정면 4칸, 측면 1.5칸이다. 평면 구성은 중앙의 2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들이고 방 전면에 반 칸 퇴를 둔 전퇴 중당협실형 건물이다. 각 온돌방 뒤로는 반침을 두어 수납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고 측면으로는 당판문을 통해 툇마루와 연결되는 쪽마루를 두어 동선의 편의를 강구했다. 방 전면에는 쌍여닫이 띠살창을 두고 청방간에 문을 두어 출입을 한다. 대청은 후면에 쌍여닫이 바라지창을 설치하고 연이어 쪽마루를 두었다. 주 진입은 정면이며, 전면 기단 중앙부에 비교적 넓은 3단의 돌계단을 올라 기단 위의 디딤돌을 통해 마루로 진입한다.
구조는 자연석 허튼층쌓기 기단 위를 시멘트로 마감하고 덤벙주초를 앉힌 다음 전면에만 원형기둥을 세우고 나머지는 방형기둥을 세워 상부가구를 받고 있다. 주 상부는 외단을 직절한 봉량과 주두, 들보를 결구시키고 주간의 장혀와 창방 사이는 소로를 끼워 넣은 소로수장집이다. 가구는 5량가로 단아한 구성을 하고 있고 지붕은 홑처마에 팔작지붕을 취하고 있다. 최근 말끔히 번와를 했다. 전면의 대청 좌측 칸 상부에는 ‘매설당(梅雪堂)’이라 쓴 현판이 걸려있다.
[현황]
대지를 평평하게 정지한 다음 방형으로 토석 담장을 두른 일곽 내에 일자형의 재실을 배치했다. 건물 뒤와 우측으로는 노거수가 숲을 이루어 풍광을 자아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근대에 건립된 중당협실형의 매설당은 건축사적 가치는 희박하며 영남 지방 근대 재실 건축의 평이한 형식을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