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충주목사와 충청도관찰사를 역임한 맹사성이 강호의 한가한 생활을 읊은 연시조. 맹사성(孟思誠)[1360~1438]은 세종 때의 명상(名相)으로 자는 자명(自明), 호는 고불(古佛)이다. 양촌에 사는 권근(權近) 문하에서 수업했으며 효자였다. 충주목사를 거쳐 좌의정에 이르렀다. 맹사성의 「강호사시가」는 평시조로 된 연시조(連時調)이다. 강호(자연)에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