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4년(인조 22) 청주 출신 점쟁이 채문형이 심기원을 선동하여 회은군 이덕인을 추대하려다가 죽음을 당한 사건. 병자호란 이후 김자점(金自點)·김류(金瑬) 세력과 이귀(李貴)·이서(李曙) 계열 세력의 대립은 더욱 첨예해졌다. 반청 의식이 강했던 재야의 사류들은 이귀 세력을 지지하였고, 상대적으로 지지 기반이 약했던 김자점 등은 친청 세력과 결탁하여 적대 세력의 제거를 통한 권력...
1549년(명종 4) 4월 충청북도 충주 출신 이홍남이 이홍윤·배광의가 역모를 꾀했다고 거짓 고변한 사건. 1545년(명종 즉위년) 명종의 외척인 소윤파 윤원형(尹元衡) 등이 실권을 잡고 인종의 외척인 윤임(尹任) 일파, 즉 대윤파를 반역죄로 몰아 숙청한 을사사화(乙巳士禍)가 일어났다. 1547년(명종 2)에는 전라도 양재역(良才驛)에서 “간신들이 권력을 휘두르니 나라가 망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