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 덕은리에서 모심기를 하면서 부르는 농업노동요. 농군들이 논에서 모찌기를 한 다음에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덕은리 모심기 노래」는 소태면 덕은리 일원에 퍼져 있는 벼농사 노래의 하나이다. 충주 지역에서는 모심기를 할 때에 「아라리」, 「아랑성」, 「아라송」, 「단월이야」를 부르는데, 충주시 소태면에서는 「단월이야」를 부른다. 「단월이요」는 「대허리」...
-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에서 옛날 뱃길이 무사하고 내륙의 장사가 잘 되기를 비는 민속 의례. 목계 지역은 충북선 철도가 가설된 1930년대 이전까지 남한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목계 지역이 남한강 수운의 중심지로 부상하여 성황을 누릴 수 있었던 직접적인 원인은 가흥창(嘉興倉)의 설치와 존속에 있다. 가흥창은 1465년(세조 11)에 설치되어 개항 전까지 존...
-
목계교(牧溪橋)를 건너 목계마을로 접어들면, 왼쪽 산 바위 밑에 목계가 어떤 마을인지를 금방 알 수 있게 하는 비석군(碑石群)이 있다. 샛강에 다리를 놓아 제하공덕(濟河功德)을 칭송한 ‘밀양박공해성송덕비(密陽朴公海成頌德碑)’, 개인 재산을 털어 목계국민학교를 설립한 공을 기려 마을 사람들이 세운 ‘파평윤공해영송덕비(坡平尹公海英頌德碑)’를 비롯하여 목계마을의 유래와 목계...
-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무당을 중심으로 하여 전승되는 종교. 충주 지역의 무속 신앙은 무속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임경업 장군 및 최영 장군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또한 엄정면 목계리의 목계 별신굿은 충주를 대표하는 무속 신앙의 하나로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으며, 양반 고을 충주답게 앉은굿이 성행하고 있다. 현재 충주 임충민공 충렬사에 배향되고 있는 임경업 장...
-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에서 모내기를 하면서 부르는 농업노동요. 「아라성」(모심는 노래)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는 「중원 마수리 농요」 중 농군들이 모내기를 하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아라리」라고도 한다. 아라리란 뒷소리에 나오는 “아라리 아라리요” 하는 말에서 딴 것이고, 「아라성」은 “아라리 소리”라는 뜻이다. ‘아라리’란...
-
조선시대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사법·행정·군사적 권한을 지닌 종2품 관직. 조선 초기에는 일반 행정과 군정이 구별되어 있었으나, 태종 이후 감사가 병마절도사·수군절도사·순찰사를 겸하였다. 또한 감영 소재지의 부윤(府尹)이나 목사(牧使)의 직책까지도 겸하게 됨으로써 그 권한이 더욱 확대되어 도의 행정, 사법, 군사의 전반을 통괄하고 관할구역 내의 여러 수령을 감독하는 방대한 권한을...
-
조선시대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충청도관찰사가 업무를 집행하던 관청. 충청북도 충주시에 두었던 충청감영에는 중앙의 6조를 그대로 옮긴 6방(이·호·예·병·형·공)을 설치하여 향리를 통해 감사가 도(道)의 사무를 집행하였다. 조선은 점차 국가의 기틀이 잡혀감에 따라 지방행정조직을 고려의 5도 양계에서 발전된 8도로 정비하였다. 조선의 8도는 경기·충청·전라·경상...
-
목계별신제는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지역에서 행해졌던 굿놀이를 말한다. 1940년대 중반까지 연행되다가 현재는 전승이 중단된 상태로 그 이름을 빌어 일부 재연 행사를 하고 있다. 본래 무당이 주재했기 때문에 목계별신굿이라는 명칭이 적합하겠지만, 현재는 별신제로 많이 칭하고 있어 목계별신제로 불러도 무방하다. 목계별신제는 목계 지역에서 행해진 목계 줄다리...
-
조선 말기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활동한 동학농민군 지도자. 허문숙은 1894년 9월 10일 전라도 삼례에서 전봉준을 중심으로 한 농민군의 제2차 봉기가 시작되자, 최시형에 의한 교단 측의 기포령이 떨어지기 전부터 서장옥·황하일 등과 함께 충주 용수포(龍水浦)에서 수만 명의 농민군을 불러 모아 활동을 시작하였다. 당시 허문숙 등은 진천에서 역시 수만 명의 농민군을 이끌고...
-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생산되는 담배잎. 담배는 품종에 따라 잎의 향미(香味)·탄성·연소성 등이 다르며 그에 따라 용도도 달라진다. 또 종류에 따라 재배 적지(適地)가 결정되며 재배부터 수확 후 잎의 처리까지 각각 다른 재배법이나 조제법이 실시된다. 품종은 크게 황색종·버어리종·재래종·잎말음종·오리엔트종으로 나뉜다. 황색종은 수확한 잎을 건조실 안에 매달아 건조시켜 선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