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가신리와 앙성면 용대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유래]

원래 이름은 금방산(金傍山)이다.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 때 명성황후(明成皇后)가 금방산 산기슭에 있는 가신리에서 난(亂)을 피하던 중 매일 산에 올라가 장호원 쪽을 바라보며 나라에서 좋은 소식이 오기만 기다렸다 하여 국망산(國望山)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국망산은 해발 770m에 이르는 비교적 험준한 산으로, 과거에는 범이 나타났다고도 한다. 충주시 서부 지역에서는 이웃한 보련산[764m]과 함께 가장 높은 산줄기를 이루고 있다. 서쪽에 질마재를 사이에 두고 차령산지 본줄기에 속하는 원통산[645m]이 있으며, 동쪽에 하남치를 경계로 보련산이 있다. 암석은 차령산지 본줄기와 함께 호상편마암류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부와 능선을 따라 수풀 사이로 암괴들이 간간이 노출되어 있다. 식생은 전체적으로 소나무와 낙엽수가 섞인 혼합림이다.

[현황]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 IC나 북충주 IC가 부근에 있어 접근이 쉽다. 국망산과 보련산이 동서로 나란히 솟아 있으며, 그 사이의 하남고개에서 등산로로 연결된다. 북쪽 앙성면에는 탄산 온천인 앙성온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