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08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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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呂 |
영어음역 | Go Ryeo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고려/고려 후기,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현정 |
[정의]
조선 전기의 무신.
[가계]
본관은 제주(濟州). 신라 말기와 고려 초기 탐라국왕 고자견(高自堅)의 후손으로 할아버지는 개성윤(開城尹) 고호(高灝)이다. 아버지는 개국원종공신으로 병마절제사를 지낸 고영수(高永壽)이며, 어머니는 개국원종공신으로 찬성사를 지낸 권현(權鉉)의 딸이다.
[활동사항]
고려(高呂)는 1380년(우왕 6) 8월 왜구가 배 500여 척의 규모로 충청도·전라도·경상도에 침입하여 노략질을 일삼을 때 삼도도순찰사 이성계(李成桂)의 휘하로 활약하여, 남원 운봉현 인월역(현 전라북도 남원군 인월면 인월리)에서 왜군을 격퇴하는 전공을 세웠다. 1385년 이성계가 동북면도원수가 되어 함주·홍원·북청 등에 배 150여 척 규모로 침입한 왜적을 소탕할 때 휘하의 산원(散員)으로 참전하여 활약하였다.
1392년(공양왕 4) 중랑장이었던 고려는 이성계의 아들인 이방원의 명을 받아 조영규·조영무(趙英茂)·이부(李敷) 등과 함께 정몽주(鄭夢周)를 직접 격살하였고, 배극렴·조준·정도전(鄭道傳) 등과 함께 이성계를 왕으로 추대함으로써 조선 개국에 큰 공을 세우게 되었다. 조선 개국 후인 1392년(태조 1) 전의감에 임명되었다가, 수충좌리개국공신 3등에 올라 가정고성군에 봉해지고 행지의금부이부시랑에 임명됐다. 태조가 정종에게 양위하고 북쪽 지방을 순행할 때 태조를 시종하다 1402년(태종 2) 별세했다.
[묘소]
묘소는 함경남도 함흥에 있다고 전해지며, 사당은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가춘리 주동마을에 있었으나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다.
[상훈과 추모]
고려가 죽었을 때 태종은 3일 동안 조회를 멈추고 애도했으며 부조묘의 건립을 명하였다.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헌릉[태종의 능] 내에 있는 신도비 뒷면에 새겨져 있는 개국좌명정사공신의 명단에 고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