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09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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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克堪 |
영어음역 | Yi Geukgam |
이칭/별칭 | 덕여(德與),이봉(二峯),문경(文景)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박정미 |
[정의]
조선 전기 충청북도 충주에서 활동한 문신.
[가계]
본관은 광주(廣州), 자는 덕여(德與), 호는 이봉(二峯). 증조할아버지는 이집(李潗), 할아버지는 탄천(炭川) 이지직(李之直)이다. 아버지는 우의정을 지낸 이인손(李仁孫)이며 어머니는 노신(盧信)의 딸이다.
[활동사항]
1427년 한성에서 태어난 이극감(李克堪)은 1444년(세종 26) 식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집현전에 들어갔다. 1447년(세종 29) 문과중시에 을과로 급제하여 부수찬에 오르고, 1448년 세손강서원이 새로 설치되면서 우찬독(右贊讀)이 되었다.
1450년(문종 즉위년) 경연사경을 지내고, 1451년 정인지(鄭麟趾)의 추천으로 사가독서(賜暇讀書)를 했다. 1455년(세조 1) 좌익공신 3등에 오르고 이조참의에 임명됐으며, 1458년(세조 3) 동부승지, 이조참판을 거쳐 형조판서에 이르렀다. 1460년(세조 5) 여진족을 정벌할 때에는 기무를 관장했다. 1465년(세조 11) 3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학문과 사상]
명문장가로 이름이 높았으며 사가 서거정이 편찬한 『동문선(東文選)』에 시 몇 수가 실려 있다. 다음은 『동문선』에 실려 있는 이극감의 시 한 수이다.
강가에 눈 녹아 강물 불었는데/ 밤 들자 수심가 소리 들려오네/ 님과 이별한 슬픔 어찌 다하랴/ 애절한 마음 저 물에 실어 보내네(夜來聞唱竹枝歌 與君一別思何盡 江上雪消江水 千里春心送碧波)
[저술 및 작품]
신숙주(申叔舟)·한계희(韓繼禧)·강희맹(姜希孟) 등과 함께 『국조보감(國朝寶鑑)』을 교정·편찬하고, 『치평요람(治平要覽)』, 『의방유취(醫方類聚)』 등을 교정·간행했다. 1461년(세조 6) 신숙주와 함께 『북정록(北征錄)』을 지어 세조에게 올렸다. 이 밖에 『초학자회(初學字會)』 언해에 주를 달고 『명황계감(明皇誡鑑)』과 불경을 언해하는 작업에도 참여했다.
[묘소]
『충주시지』에는 묘소의 소재를 알 수 없다고 나와 있으나 이극감의 20세손 이주백에 의해 묘소가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대전리 91번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묘소 아래 이봉재(二峯齋)라는 다소 퇴락한 재실이 과수원 중간에 있다.
[상훈과 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