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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2736
한자 漆琴洞楊津溟所五龍-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칠금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어현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토속 신앙|굿
의례시기/일시 음력 2월|음력 8월
의례장소 칠금동 양진명소사(楊津溟所祠)
신당/신체 오룡(五龍)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칠금동 양진명소사에서 봄가을 치제할 때 수신에게 지내는 마을 굿.

[신당/신체의 형태]

양진명소의 제신(祭神)인 오룡(五龍)에게 제사 지낸다.

[연원 및 변천]

예부터 나라에서 양진명소사(楊津溟所祠)에 향과 축문을 내려 향사하고 제신인 오룡을 제사하던 굿판을 벌였다. 그런데 조선 말기부터 양진명소사가 신립 장군 사당이라고 오인되어 왔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양진명소단(楊津溟所壇)이라 칭하고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만 알려졌다. 그러나 양진명소 오룡굿은 원래 선박의 안전 운항과 어민의 풍요를 빌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던 굿판이었다.

[절차]

무당이 양진명소의 제신인 오룡을 제청(祭廳)으로 맞아들인 후 제사를 지내고, 굿을 하며 오신(娛神)하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면서 온 마을 사람들이 즐겁게 논다. 제의 는 영신(迎神)굿, 오신(娛神)굿, 송신(送神)굿 순서로 진행된다.

영신굿이 시작되면 주무(主巫)가 무악(巫樂)에 맞추어 용왕풀이를 하면서 강가에서 노래를 한다. 용왕풀이가 끝난 다음 빨간 바가지로 강물을 떠서 빨간 필목을 따라서 물동이로 가져다 물을 부은 다음에 노란 바가지로 노란 필목, 하얀 바가지로 하얀 필목, 파란 바가지로 파란 필목, 검은 바가지로 검은 필목을 따라 물동이에 물을 붓는 순으로 진행하며 신을 맞이한다. 오룡을 상징하는 물 다섯 바가지를 담은 물동이를 들고 무악에 맞추어 부정풀이를 하면서 신청(神廳)으로 옮긴다.

영신굿에 이어 오신굿에서는 제관들이 유교식 제사를 지낸다. 제사가 끝나면 굿이 계속되다가 무가(巫歌)와 덕담(德談)이 이어진 뒤 마을 주민들의 축원 소지가 진행된다. 다시 굿이 이어지고 마을 주민들의 풍물 가락에 맞추어 노래와 춤이 펼쳐진다.

송신굿에서는 제관들이 다시 유교식 제사를 지낸다. 제사가 끝나면 무당들이 신체(神體)를 모시고 무가를 부르며 양진명소로 옮긴다. 양진명소에서 물동이 속에 있는 오색 바가지를 꺼내 색깔에 맞추어 강물로 다시 옮기고 오색 바가지는 강물에 떠내려 보낸다. 무당·풍물패·마을 주민 모두가 기원과 함께 송신한 뒤, 마을 주민은 풍물패를 앞세우고 귀가한다.

[현황]

1979년 제2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하여 장려상을 받았으며, 우륵문화제 때 재현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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