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3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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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Fermented Soybeans, Ferment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영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콩을 삶아 찧어 된장의 원료를 만드는 일.
[개설]
충주에서는 예부터 콩을 많이 생산했으며 지금도 전국에 종자콩을 보급하고 있다. 또한 콩을 재료로 한 음식과 된장의 원료인 메주를 많이 만들고 있다. 메주로 된장을 만들고 된장으로 간장, 고추장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만드는 법]
콩을 깨끗이 씻은 다음 큰 가마솥에 넣고 푹 삶아서 뜸을 들인 후 잘 찧는다. 찧은 콩을 틀에 넣고 밟아서 메주를 만든 다음 짚으로 엮어서 벽이나 비닐하우스 등에 달아놓고 실내온도 30℃에서 표면이 꾸덕할 정도로 3일 정도 말린다. 상자에 짚을 깔고 서로 붙지 않게 담아 따뜻하게 유지한다. 메주가 알맞게 뜨면 볏짚을 열십자로 묶어 겨울 동안 방안에 매달아 두었다가 이른 봄이 되면 햇볕에 쬐어 바짝 말려 사용하기도 하고, 상자 등에 차곡차곡 쌓았다가 사용하기도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지역 주민이 좋은 콩을 엄선하고 농한기에 공동 작업하여 마을의 화목을 다지는 동시에 농가소득도 올리고 있다. 메주를 만들기 전에 청국장을 만들어서 경로당 노인들에게 중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마을 공동으로 된장을 담아 독거노인이나 노인들만 사는 가정에 공급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