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3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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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忠州-金壽恒- |
영어의미역 | Chungju Chinese Poetry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서동형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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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김수항(金壽恒)[1629~1689] |
창작연도/발표연도 | 1675년(숙종 1)~1689년(숙종 15) |
[정의]
조선 후기 문신 김수항이 충주 지역을 유람하던 중 지은 한시.
[개설]
김수항(金壽恒)[1629~1689]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자는 구지(久之), 호는 문곡(文谷)이다. 서인으로서 두 차례의 예송(禮訟) 때 남인과 대립했으며, 뒤에 서인이 노론과 소론으로 갈리자 노론의 영수가 되었다. 저서에 『문곡집(文谷集)』과 「송강행장(松江行狀)」 등이 있다. 시문에 뛰어났고, 변려문(騈儷文)에서는 당대의 제일인자로 손꼽혔다. 또한 가풍을 이은 필법이 단아해 전서와 해서·초서에 모두 능하였다.
[구성]
「충주(忠州)」는 나(羅)·과(過)·하(河)·다(多)·가(歌)로 압운된 평기식 칠언율시이다. 김수항이 충주를 지나다가 충주에 삼국시대의 문물이 그대로 남아 있음을 셋째 구와 넷째 구에서 노래하며, 춘추시대 위나라의 산하(山河)와 당나라의 문물에 비유하여 그 당당함이 뒤지지 않음을 노래한다. 일곱째 구와 여덟째 구에서는 탄금대 전투의 고혼(孤魂)과 나그네와의 만남을 통해 애수를 표현한 애련하고 수려한 작품이다.
[내용]
중원형승자려라(中原形勝自麗羅) : 중원의 형승은 고구려 신라로부터 이어지고
흥폐유유기도과(興廢悠悠幾度過) : 흥망은 아득하여 몇 번이나 지나던고!
동우상유당일월(棟宇尙留唐日月) : 건물은 아직도 당나라 형태 남아 있고
성지불양위산하(城池不讓魏山河) : 성과 연못은 위나라 산하를 양보하지 않네
운한조령행인소(雲寒鳥嶺行人少) : 구름이 차가워지니 조령 지나는 사람 적어지고
수연금대전귀다(水咽琴臺戰鬼多) : 강물 목 메이는 것 탄금대 싸운 귀신 많아서라네
해후객래성원조(邂逅客來成遠眺) : 멀리서 찾아온 나그네 해후를 한데
불감회고일비가(不堪懷古一悲歌) : 회고의 정 감당치 못하고 슬픈 노래를 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