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3191 |
---|---|
한자 | 忠州慶迎樓韻-金宗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서동형 |
성격 | 한시 |
---|---|
작가 | 김종직 |
[정의]
조선 전기 문신 김종직이 충주 지역에 있던 국원성의 경영루를 보고 지은 한시.
[개설]
김종직(金宗直)[1431~1492]의 자(字)는 계온(季昷), 호는 점필재(佔畢齋)이다. 성리학자로 학문과 문장이 뛰어나며, 영남학파(嶺南學派)의 종조(宗祖)로 추앙받고 있다. 저서로 『점필재집(佔畢齋集)』이 있다.
[구성]
칠언율시로 구성되었다.
[내용]
진한 천년의 국원성에(辰韓千載國原區)
다시 층루가 있어서 동쪽 모퉁이를 누질렀구나(更有層樓壓辰隅)
길은 옥구에서 벗어나와 삼연히 지경을 이루었고(路出玉鉤森作界)
지세는 금잔에 나뉘어 떨기떨기 그림을 이룬 듯(地分金盞簇成圖)
웅장한 바람은 가히 옷깃을 헤쳐 받을 만하고(雄風是可披襟受)
취필 먹은 이마를 드러낸 채 부르는 대로 주필이로다(醉墨休妨露頂呼)
서북으로 서울을 바라보니 어느 곳인가(西北望京何處是)
외로운 돛대가 아득히 평무에 접하였네(孤帆渺渺接平蕪)
[특징]
고구려 땅이었던 충주, 곧 국원성에 세워진 경영루는 충주 관아의 객사 동쪽에 있던 동루(東樓)이다. 그 위용이 서울을 바라보는 당당한 모습을 그렸다.
[의의와 평가]
김종직은 영남학파의 수장이었다. 충주 관아의 외람한 모습에서 바라보는 서울은 우시연군(憂時戀君)의 정경(情景)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