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교동(校洞)은 대구광역시 중구 법정동 57개 중 하나이다. 행정동은 성내1동이다. 1398년(태조 7) 향교가 교동에 창건되었으나 화재로 소실되어 1599년[선조 32] 달성공원 부근에 다시 세워졌다. 향교는 1605년 다시 교동으로 이건되었으며, 1932년 현재의 장소인 남산동으로 이건되었다.

자연 마을로는 교동시장의 또 다른 이름인 양키시장과 향교동이 있다. 양키시장은 교동시장 일대의 마을을 일컫는다. 양키시장에서는 전자제품을 비롯하여 양주, 화장품 등을 주로 취급하였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부대 PX에서 유출된 군수물자와 미국인들의 생활 물품을 많이 거래하여 ‘양키시장’으로 부르게 되었고 일대 마을도 ‘양키시장’이라 하였다. 향교동마을은 향교가 있었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향교골’이라고도 한다.

[명칭 유래]

교동은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인 향교가 있었던 곳에서 유래하는 동명이다.

[형성 및 변천]

본래 대구부 동상면 지역이었다. 1911년 행정구역 통폐합 당시 용덕리 일부를 병합하여 동본정(東本町)이라 칭하였다. 1947년 일제 잔재를 청산하면서 과거 향교가 있었던 곳이므로 교동이라 개칭하였다. 행정구역 명칭 변경에 따라 1981년 대구직할시 중구 교동, 1995년 대구광역시 중구 교동이 되었다. 교동은 법정동이고 행정동은 성내1동이다.

[자연환경]

대구분지 한가운데 위치하는 중구의 특성상 도시화 이전부터 평지였다. 분지 한가운데를 남에서 북으로 통과하여 흐르는 신천의 벌람에 영향을 받아 도시화 이전에는 신천의 분류로 인한 습지가 곳곳에 발달하였다.

[현황]

교동은 대구광역시 중구 상덕동, 대구광역시 중구 용덕동,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1가,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1가, 대구광역시 중구 동문동, 대구광역시 중구 문화동, 대구광역시 중구 완전동,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와 경계를 이룬다. 교동은 중구의 남과 북을 이어 주는 중심 가로인 중앙대로 동편에 동서로 길게 위치한다. 남쪽은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와 이어져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 보석과 전자 관련 제품들을 주요 업종으로 취급하는 교동시장과 도깨비야시장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교동귀금속거리, 교동전자거리는 교동을 넘어 인근 상덕동, 용덕동, 태평로 지역으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교동시장 횟집 거리의 초장무침회이 유명하다. 대구 지하철1호선의 대구역, 중앙대로역에서 가까워 외지인도 자주 찾는 명소이다. 청동기시대의 지석묘가 발굴되었으나 현재는 사라지고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