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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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人民代議所 |
이칭/별칭 | 대구민의소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개항기 대구광역시에서 대구광문사의 자치 조직으로 결성된 계몽운동 단체.
[설립 목적]
대구광문사가 주도하여 결성한 인민대의소(人民代議所)는 민지개발(民智開發)과 민권을 부식(扶植)하기 위한 추진 기관이었다. 또한 대구광문사가 지향하는 바와 동일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자치 조직이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인민대의소는 국채보상운동을 발기하여 전국적인 경제적 민족운동을 전개한 대구광문사가 주도하여 결성한 자치 조직이었다. 대구광문사가 경상북도 관찰부를 통하여 대한제국 내부에 올린 인민대의소 설립 청원서를 보면 “… 한국이 빈약하고 관리의 압제 및 외세의 침입을 받는 이유는 민지(民智)가 개발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민지개발과 흥학설교(興學說敎)를 위하여 인민대의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인민대의소의 총의장 김광제도 “인민대의소의 취지는 민지를 개발하고 민권을 부식”하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광제는 교육 방침을 권면(勸勉)히 연구하는 동시에 농업과 상공업을 발달시킬 방책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인민대의소는 민지개발·민권부식·흥학설교·식산흥업 등의 진흥을 도모하는 자치 조직이었고, 나이와 신분을 초월한 인민의 회의체였으며, 자치 및 자강을 도모하여 국권을 확립하려 하였던 계몽운동 단체였다.
[의의와 평가]
대의 기구적 형태인 인민대의소는 민의(民意)를 결집시켜 민지를 개발하고, 교육을 진흥하며, 산업을 장려하여 국권을 지키기 위한 방책으로 설립되었다.